접종후 사망 총 13명으로 늘어…백신 연관성 조사중 [종합]

입력 2021-03-09 16:56   수정 2021-03-09 16:57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가 2명 더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9일 0시 기준 백신접종 후 사망 신고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명 더 늘어 누적 13명이 됐다고 밝혔다.

새롭게 신고된 사망자 2명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고 기저질환이 있었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50대 남성 환자는 지난 3일 백신을 접종받은 후 약 89시간이 흐른 7일 숨졌고,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다른 50대 여성 환자는 지난 2일 백신을 접종받은 후 약 115시간이 흐른 7일 사망했다.

신규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936건이다.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총 4851건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는 38만3346명으로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이 가운데 1.27% 정도다.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936건 가운데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0건이었다. 나머지 924건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었다.

이상반응 의심신고 총 4851건 가운데 아스트라 백신 관련이 4821건, 화이자 백신은 30건이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37만7138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6208명)보다 훨씬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접종자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28%, 화이자 백신이 0.48%이다.

앞서 지난 7일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된 8건에 대해 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 사이 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사망자들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제조번호 백신을 접종한 다른 사람들에게서는 중증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사례와 백신 접종과의 인과 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추진단은 지난 7일 열린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 검토 결과 앞서 보고된 사망 사례 8건에 대해 "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나머지 사례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 등을 토대로 연관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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