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과 명동 찾은 오세훈…"4無 대출 공약, 최대 1억까지"

입력 2021-03-10 13:20   수정 2021-03-10 13:35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사진)와 당 지도부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피해 현황을 살피기 위해 명동 상가를 찾았다.

오세훈 후보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을 찾아 소상공인연합회, 명동외식업협회, 명동관광특구협의회 등 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오세훈 "4無 대출 공약으로 빠른 대출 보장하겠다"
오세훈 후보는 간담회에서 "출마선언 직후 찾았던 곳이 명동"이라며 "그때도 가슴이 아팠다. 지금 코로나 이후 1년 정도 흘러서 다들 어려운 게 코로나 때문이라고 느껴질지 모르지만 문재인 정부 2년 반, 3년 동안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엉터리 정책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체질이 약해질 대로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문재인 정부는 정말 크게 책임을 통감해야 하는데 그 이후 대처도 국민 입장에서 부족하기 짝이 없다"며 "시장이 되면 서울시 서울신용보증재단이라는 금융기관이 있는데 중소상공인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보증재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4무(無) 대출 공약으로 보증료 전액 면제, 담보 없이, 서류도 최소한으로 줄여서 빠르게 충분한 대출을 보증하겠다"며 "또 1년 동안 무이자로 최대한도 1억까지 대출해드려서 소상공인께 긴급수혈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종인 "수시로 돈만 찔끔 살포…해결책 될 수 없어"
김종인 위원장은 "정부가 코로나 사태에서 찔끔찔끔 추경을 해가며 재난지원금이라고 돈을 살포했지만 그 자체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생존과 생계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냐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와서 보니까 대부분 상가가 비어있는 모습을 보이고 영업하는 분들도 어떻게든 현상 유지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일정 부분 보상을 정부가 항상 해왔다"며 "마찬가지로 코로나라고 하는 질병도 정부가 인위적으로 막을 수 없는 현상이기 때문에 정부가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 방안을 만들어내서 노력했어야 했는데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인기영합적으로 수시로 돈만 찔끔 살포하면 된다는 생각이라 그런 조치로는 기반을 제대로 확립하지 못한다"며 "국민의힘이 이번 서울 보궐선거를 계기로 좋은 기반을 닦고 내년에 재집권하는 상태까지 가리라고 믿기 때문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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