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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바뀐 음주 트렌드…"더 자주, 가볍게 집에서 한 잔"

입력 2021-03-10 17:25   수정 2021-03-11 02:31

가정에서 음주를 즐기는 ‘홈술족’ 증가로 성인의 술 마시는 날은 증가한 반면 하루 평균 음주량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펴낸 ‘2020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소비자의 월평균 음주 빈도는 9.0일이었다. 월평균 음주 빈도는 2016년 8.9일에서 2019년 8.5일까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다시 반등했다.

음주 빈도가 증가한 것과는 반대로 하루 평균 음주량은 감소했다. 지난해 성인 한 명의 하루 평균 음주량은 6.7잔으로, 2019년 6.9잔보다 줄었다.

설문 응답자들은 지난해 주류 트렌드가 무엇이었냐는 질문(복수응답)에 ‘혼술’(74.9%)과 ‘홈술’(72.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다양한 맥주(54.9%) △편의점 구입(49.9%) △즐기는 술(49.6%) △도수 낮은 술(34.7%) 순으로 응답했다.

홈술 트렌드를 이끈 주종은 맥주와 소주였다. 어떤 종류의 술을 즐겨 마시느냐는 질문에 맥주라는 응답(41.4%)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소주(32.7%), 전통주(15.1%), 수입 와인(4.5%) 등이 이었다. 2019년과 비교하면 맥주는 4.5%포인트, 수입 와인은 0.3%포인트 증가한 반면 소주는 0.2%포인트, 전통주는 5.0%포인트 감소했다. ‘가장 좋아하는 주종’은 맥주(46.3%), 소주(29.3%), 전통주(10.4%), 수입 와인류(5.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2∼15일 19세 이상 성인 남녀 가운데 월 1회 이상 주류를 소비하고, 6개월 이내 전통주를 마신 적 있는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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