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MBTI부터 유망 100종목까지…"투자의 길 보인다"

입력 2021-03-10 17:49   수정 2021-03-18 18:20


한국경제신문이 새로운 형태의 주식투자 지침서 《똑똑한 주식투자》를 발간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를 분석한 《CES 2021》에 이은 두 번째 무크(부정기 간행물)다. ‘갖고 싶은 주식책’, ‘서점을 꽉 채운 주식 관련 서적과는 다른 책’을 목표로 한 이 무크 제작에는 한국경제신문의 증권 관련 기자들이 총동원됐다. 한경 무크 《똑똑한 주식투자》는 주식에 발을 들인 2030 주식 초보자는 물론 미래 산업의 변화를 알고 싶어 하는 전문가까지 모두 볼 수 있는 내용을 실었다. 나의 투자 스타일 파악, 주식 고르는 법, 주식시장 패러다임의 변화, 2021년 혁신 산업과 혁신 기업, ‘주린이’가 꼭 알아야 할 정보가 한 권에 담겼다.
귀얇은 당신은 ‘경이로운 소문형’?
‘MBTI 무슨 유형이야?’ 작년부터 유행한 성격유형검사 MBTI. 나 자신을 파악하고 내 주변 사람을 알아가는 일종의 놀이로 자리 잡았다. 한국경제신문은 개인의 투자 유형을 알아보기 위해 직접 만든 ‘주식 MBTI’로 책을 열었다. 흥미롭고 간단한 질문을 통해 ‘한 방이 필요한 주식 카지노형’부터 주식에 갓 입문한 ‘개미는 뚠뚠 자라나는 새싹형’까지 유형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

10가지 생생한 투자 사례도 담았다. ‘돈 번 사람은 많다는데 내 얘기 같진 않다’는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똑똑한 주식투자》에 사례로 등장하는 30세 여성 변호사 A씨는 ‘경이로운 소문형’이다. 지인의 말이나 소문을 듣고 주식을 산 뒤 손실이 나기 시작하면 바로 팔아버리는 탓에 돈을 못 버는 투자 유형이다. 주식에 대한 공부 없이 무작정 뛰어든 주린이 다수가 여기에 속한다.

‘웃픈(웃기지만 슬픈)’ 투자 실패담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도 담겨 있다. 초고액 자산가부터 다양한 고객과 상담해온 NH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등이 친절한 코치로 함께했다.
“나도 한때 주린이였다”
주식 고수와 전문가들이 말하는 ‘좋은 주식 고르는 법’도 실었다.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9인을 추렸다. 하나 마나 한 얘기 대신 직접 따라할 수 있는 고수들의 노하우를 전해주자는 의도로 기획했다. 한때는 주린이였던 이들이 고수 반열에 오르기까지 실패를 겪으며 체득한 투자법을 심층 인터뷰를 통해 소개한다. 가파르게 오르던 국내 증시가 주춤하면서 ‘시장에서 종목으로’ 투자의 방향성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투자법과 기존 포트폴리오를 점검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안정환 BNK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에게 “모든 투자는 투자 시점으로부터 1~2년 안에 만개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혁신기업을 고를 때 너무 먼 미래를 내다볼 경우 기대한 수익을 거두기 어려운 만큼 한 발, 혹은 반 발짝 정도만 앞서갈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혁신이 일어나는 산업 내에서 지배력을 유지하는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점 효과를 노리라는 얘기다. 정성한 신한자산운용 알파운용센터장은 포스코, 삼성전자 등 산업의 흐름과 스토리에 투자해 성공을 거둔 생생한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새로운 산업이 떠오르기 시작하면 뉴스를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따라가야 한다”고 했다.
혁신기업을 고르는 방법은
코로나19 사태가 앞당긴 혁신의 물결도 한 섹션에 담았다. 주식시장의 변천사를 비롯해 혁신기업을 고르는 방법부터 혁신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까지 한국경제신문 기자들과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들이 깊이 있는 정보를 알기 쉽게 전한다. 특히 △전기차 △모빌리티 △그린뉴딜 △디지털 헬스케어 △메타버스 등 2021년 글로벌 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는 핵심 산업과 기업을 테마별로 정리했다.

마지막 섹션에는 주린이들의 길잡이가 되는 경제뉴스 제대로 보는 법, 투자에 필요한 공시와 사업보고서, 재무제표, 증권사 리포트 읽기 등 투자 기초 지식을 다뤘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혁신성장의 시대에는 투자자도 스마트해야 한다”며 “자신에게 맞는 투자법과 투자원칙 확립을 위해 공부가 필요한 시점에 나온 책”이라고 평가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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