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교회가 코로나19 공포로부터 사회 치료 앞장서야"

입력 2021-03-10 18:21   수정 2021-03-11 06:34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10일 전국 교회에 대해 "교회가 코로나19의 공포로부터 이 사회를 치료하고, 모든 국민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화합할 수 있도록 선도하자"고 당부했다.

한교총은 이날 올해 첫 대표회장 명의 목회서신을 발표했다. 대표회장 명의로 발표하는 목회서신은 한교총 가입 교회들에 대한 지도 가이드라인 성격을 갖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400명을 넘어서고 백신 접종이 시작된 상황에서 교회가 방역에 모범을 보이고 국민과 사회를 보듬는 역할을 해야한다는 엄중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발표했다는 것이 한교총 측의 설명이다.

한교총은 소강석 목사, 이철 감독, 장종현 목사 명의로 발표한 목회서신에서 교회 내 방역을 계속 철저하게 시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교총은 "모든 한국교회는 방역에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부 교회에서 거리두기 지침을 위반해 정부 신문고와 지역사회에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교회를 통해 확산이 이뤄지면 다른 교회의 노력에 방해가 된다는 점을 고려해 조금만 더 조심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근 시작된 백신접종과 관련해서는 "방역 당국이 정한 순서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교총은 "(백신 관련)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여러 견해가 있으나 이에 동요하지 말아야 한다"며 "충분한 양의 백신이 확보되었다고 하나 접종 시기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순서가 오면 지체말고 접종을 받으라"고 권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완전한 퇴치와 소멸을 위해 교회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교총은 "지금도 격리 중인 이들과 확진 후 치료받은 이들의 안전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는 의료진들을 격려하며 소상공인들의 힘겨운 손을 잡아주자"고 강조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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