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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 이지은 부검 영장 발부…"사인 밝힌다"

입력 2021-03-10 20:25   수정 2021-03-10 20:26



1990년대 인기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했던 배우 이지은(52)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의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 영장이 발부됐다.

10일 서울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고인의 부검을 위해 영장을 신청했었고 오늘 오전 발부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8일 오후 8시께 서울 중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고인은 함께 지내던 아들이 군에 입대한 후 홀로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SBS 프로그램 '좋은 아침입니다'에서 모델로 데뷔한 고인은 영화 '금홍아 금홍아'로 제16회 청룡영화제, 3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을 받았다. 1994년 KBS 드라마 '느낌', 1995년에는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98년 영화 '파란대문'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2000년 벤처 사업가와 결혼하면서 연예계를 은퇴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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