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도로공사와 스마트건설 기술 실용화 나선다

입력 2021-03-10 09:42   수정 2021-03-10 09:48


현대건설이 앞으로 도로공사 현장에 디지털 도면, VR(가상현실) 등 스마트건설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현대건설이 지난 9일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과 ‘스마트건설기술 실용화 및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 화성시의 한국도로공사 R&D(연구개발)본부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김기범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 및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단 현황 발표, 스마트 기술 적용 현황 발표, 협약서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MOU를 통해 현대건설은 실증(실제 사용 자료) 제공을 비롯한 스마트건설사업단의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은 스마트건설기술의 현장 적용 및 실용화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의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현대건설은 스마트 건설의 선도주자로 기술별 전문인력을 각 사업본부와 연구소에 배치하여 기술을 발굴하고 있다. 스마트건설 혁신현장 여러 곳을 선정해 신기술을 통합 실증하고 전 현장에 신속히 확산함으로써 건설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은 도로 실증을 통한 스마트 건설기술 R&D 사업의 총괄기관으로, 개발된 스마트건설 기술의 현장 적용을 통해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축적된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건설 분야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고 있다.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는 그동안 스마트건설 분야 협업을 통해 많은 시너지를 발휘해왔다. 현대건설 스마트건설 혁신현장 중 하나인 ‘세종-포천 고속도로 14공구’ 현장에 BIM(빌딩정보모델링) 협업 플랫폼을 포함한 디지털 도면,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다양한 스마트건설 기술을 한국도로공사 초장대교량사업단과 협력 아래 적용했다. 작년 11월에 해당 현장 홍보관에서 ‘현대건설 스마트건설기술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또 작년 국토교통부, 빌딩스마트협회가 공동 주최한 ‘BIM Award 2020’에서도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초장대교량연구단, 한국인프라BIM협동조합이 세종-포천 14공구 적용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 출품한 ‘BIM 기반의 케이블교량 시공 지원 시스템’이 일반 부문(토목)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스마트건설 기술 조기 도입을 위해 R&D투자와 상생협력 체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한국도로공사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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