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삼성화재, ‘중림 센트럴플레이스’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입력 2021-03-12 10:29   수정 2021-03-12 10:31

≪이 기사는 03월10일(04: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성화재가 서울 충정로역 역세권에 자리 잡은 오피스 빌딩인 ‘중림 센트럴플레이스’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매도자인 KB자산운용 측은 7년여 만에 최소 50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서울 중림동 ‘중림 센트럴플레이스’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삼성화재를 선정하고 매각 관련 협상을 벌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지난달 중순 보험사와 자산운용사, 리츠 AMC(자산관리회사) 등을 대상으로 매각 입찰을 진행한 뒤 삼성화재를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거래의 매각 자문사는 존스랑라살(JLL)과 에비슨영코리아가 맡았다.



이 빌딩은 서울 충정로역(지하철 2?5호선) 인근 중구 중림동에 자리 잡고 있다. 2010년에 준공된 지하 6층~지상 17층, 연면적 3만4070㎡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닐슨컴퍼니코리와와 메리츠화재, 오랜지라이프생명보험이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2014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으로부터 1480억여원에 이 빌딩을 사들였다. 3.3㎡당 1434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빌딩은 현재 ‘KB와이즈스타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에 편입돼 운용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부동산 펀드의 만기가 다가오자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 빌딩의 매각가가 최소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3㎡당 19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일부에서는 최대 2500억원 안팎에서 거래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3.3㎡당 2500만원 수준의 매각가다. 2000억원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진다고 해도 KB자산운용과 펀드 투자자들은 7년 만에 40%가량의 수익을 얻게 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KB자산운용과 삼성화재 사이에서 자산 매각을 둘러싼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며 “아직은 협상 초기 단계라 매각 조건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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