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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P플랜 큰 고비 넘었다…마힌드라 지분 감자 승인

입력 2021-03-11 09:44   수정 2021-03-11 09:45


쌍용자동차의 P플랜(사전회생계획)이 큰 고비를 넘겼다.

쌍용차는 인도중앙은행(RBI)이 마힌드라의 쌍용차 보유지분 감자를 승인한다는 공식 문서를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그간 쌍용차는 75%에 달하는 마힌드라의 지분을 감자를 통해 25%로 줄이고 잠재적 투자자인 HAAH오토모티브가 2억5800만달러(약 290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1%의 대주주가 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마힌드라는 이러한 방안에 인도중앙은행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인도중앙은행은 자국 기업이 외국투자 지분 매각 시 25% 이상 감자를 불허하고 있다.

이번에 인도중앙은행이 예외적으로 감자를 승인하면서 쌍용차의 P플랜 돌입도 한 고비를 넘기게 됐다.

남은 관건은 HAAH오토모티브와의 협상이다. HAAH오토모티브는 쌍용차의 회생 신청 전 발생한 공익채권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익채권은 자율 구조조정지원(ARS) 가동 전 발생한 3100억원과 1·2월 급여, 각종 세금 등 600억원으로 법정관리에서도 탕감되지 않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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