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안, 케이크 논란→전시회→경매까지 과감하고 공격적인 '파격 행보'

입력 2021-03-12 08:30   수정 2021-03-12 08:32

권지안 (사진=엠에이피크루)


아티스트 권지안(솔비)이 스피커에 작업한 새로운 작품이 경매 출품된다.

권지안의 작품 'Just a Cake-Angel'이 오늘(12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 회사인 서울옥션 'eBID 스페셜 <Art Speaker & Modern Space> by printbakery' 경매에 오른다.

서울옥션·프린트 베이커리·가나 아틀리에에서 주최하는 이번 경매에는 가나 아틀리에 입주 작가 50인이 '스피커'를 오브제로 아트콜라보한 작품을 비롯해 김창열·백남준 작가 등의 작품 총 137점이 출품됐다.

권지안의 출품작은 'Just a Cake-Angel'로, 스피커에 케이크 크림 같은 질감을 연출해 입체적인 형상을 띄고 있다. 작품 안에 있는 초의 형상은 위태로운 인간의 모습과 그 안에 타오르는 심지는 희망을 뜻한다. 또한 축하의 순기능을 잃어버린 현대인의 모습을 상징한 케이크를 그려내며, 한 줄기 빛과 함께 희망의 조각을 나누고 싶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가수 솔비로서 미술 작품에 음악을 삽입해 가수 솔비와 작가 권지안의 '셀프 콜라보레이션'의 형태를 보인다.

무형 가치인 음악은 미술 작품을 통해 유형적 가치로 전환된다. 스피커라는 오브제 속에 흘러나오는 음악 안의 가사에 작가가 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진동을 통해 관객과 대화한다. 이를 통해 '음악인' 솔비와 '미술가' 권지안의 이중적인 삶의 스토리를 담는다. 작가는 공간이라는 큰 화폭에 무형의 '음악'과 유형의 '미술'이 결합하는 순간을 선사한다.

권지안의 'Just a Cake' 시리즈는 케이크 이슈를 모티브 삼아 작가의 예술적 관점을 넣어 작품으로 탄생시킨 작업이다. 권지안은 자신의 고통과 시련을 미술로 치유하며 그 순기능을 알렸다. 이번 작업 계기도 시련을 미술을 통해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경매는 최근 개최된 개인전 'Just a Cake-Piece of Hope'에서 관객은 물론 미술 관계자들의 호평을 끌어내고 높은 판매율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마친 뒤 이어지는 행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지안의 작품이 경매에 출품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당시 낙찰된 '팔레트 정원(회화 45x53cm, 스케이트보드 80x20cm, 2020)'는 66회 경합 끝에 920만 원(경매 추정가 350만 원)에 낙찰된 바 있다.

권지안 작가의 'Just a Cake-Angel'은 서울옥션 강남센터 5층에서 12일부터 16일까지 프리뷰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17일에는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eBID 스페셜 <Art Speaker & Modern Space> by printbakery'를 통해 경매 응찰할 수 있다.

한편 권지안의 개인전 'Just a Cake-Piece of Hope'는 지난 8일 성황리에 종료했으며, 서울옥션 특별 경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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