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야!' 김영광, 사랑에 빠진 연기로 설렘 지수 UP

입력 2021-03-12 12:02   수정 2021-03-12 12:04

안녕? 나야! (사진=방송캡처)


‘안녕? 나야!’ 김영광이 감정에 솔직해지기로 결심하면서 ‘그린라이트’가 제대로 켜져 설렘지수를 높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 8회에서 김영광은 믿음직한 동료에서 사랑의 질투까지 느껴 어쩔줄 모르는 다채로운 한유현을 만들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유현은 철없는 재벌 2세로 아무 걱정 없이 살아왔지만 반하니(최강희 분)를 만나며 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들을 깨우쳐왔다. 먹고 놀고 쓰는 것에 특화된 사람이었던 그가 반하니를 도와 조아제과 딸기 원료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된 것은 물론 공모전을 함께 준비하며 한층 친밀한 관계로 발전했다. 하니의 한마디에 무장해제되는 허당끼, 키다리 아저씨같은 면모도 있어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뿐만 아니라 유현은 하니를 사이에 두고 안소니(음문석 분)와 티격태격하는 케미를 보여주며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유현은 소니가 하니와 키스를 했다는 거짓말에 악플을 다는가 하면 악플러 봉사활동 후 뒤풀이에서 가장 비싼 메뉴를 시키는 등 귀여운 복수로 보는 안방극장을 박장대소하게 만든 것.

그와 동시에 유현에게 소니의 등장은 하니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이전까지 유현은 하니에게 단순한 관심인 줄 알았다면 소니의 질문을 통해 자신의 진심을 알게 됐다. 유현이 소니에게 하니를 좋아한다고 답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김영광은 하니를 향한 유현의 마음이 조금씩 커지는 과정을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입체감을 더해 호평을 받고 있다. 유현이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 과정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 캐릭터 서사에 힘을 실으며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는 밀도를 높였다.

또한 툭툭 내뱉은 말투와 행동으로 유현의 솔직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최강희와 솔직 담백 케미부터 음문석과 아웅다웅 케미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인물 간의 관계성을 완성해 시청자들로부터 많는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반환점을 돌며 한유현 감정에 다양한 변화를 몰고 온 ‘안녕? 나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KBS에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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