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너무 했네"…SNS 달군 민폐 하객패션 [글로벌+]

입력 2021-03-14 09:50   수정 2021-03-14 10:33


최근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에 올라온 한 결혼식 가족 사진이 레딧 사용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신부 복장'으로 나타난 신랑 어머니 때문이다. 일부 사용자들은 페이스북에서 화제가 됐던 또 다른 '신부 복장 시어머니'의 사례를 공유하며 네티즌에 분노 섞인 웃음을 선사했다.

14일 레딧에 따르면 최근 올라온 결혼식 사진 한장이 사용자들 사이에 화제가 되면서 다양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언뜻 보면 평범한 다른 가족들처럼 신부와 신랑 양쪽에 가족들이 서있는 사진이다. 문제는 신랑 오른쪽에 선 신랑 어머니의 존재감이다.

신부는 우아한 하얀색 웨딩드레스에 은색 벨트로 포인트를 줬다. 하지만 그보다 더 눈길이 가는 것은 신랑 어머니의 의상 . 백색 바탕에 은색 레이스를 수놓고 허리 부분에는 속살이 보이는 과감한 시스루 드레스를 선보였다. 얼굴을 가린 사진에서는 신부가 누구인지 헷갈릴 정도다.


레딧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격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 유저는 "이건 신부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라며 "아들을 빼앗겼다는 왜곡된 질투심의 발로"라고 해석했다. 한 사용자는 "신부에게 사전에 허락을 구했다면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결혼식을 망친 것"이라며 분노했다. "내가 신부 친구였으면 축하 인사를 하는 척하면서 와인을 쏟아버릴 것" 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토론이 이어지면서 네티즌들은 비슷한 사진도 서로 공유하고 있다. 올해 초 페이스북에서 화제가 됐던 "시어머니가 당신을 미워할 때(when your MIL hates you) 라는 제목의 사진도 소환됐다. 올해 초 남미 지역 신문에 열렸던 결혼식을 담은 사진으로 신부와 신랑의 어머니가 거의 '커플 드레스' 수준의 의상을 입어 주목을 끌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신부 어머니의 귀걸이가 더 화려했다는 점이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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