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하도권, 더 뻔뻔해진 강약약강…열연으로 완성한 마두기

입력 2021-03-14 11:45   수정 2021-03-14 11:47

펜트하우스2 (사진=방송캡처)


배우 하도권이 아수라 백작 뺨치는 두 얼굴을 선보였다.

하도권 지난 1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는 강약약강 태도의 마두기를 능청스러운 연기로 그려냈다.

하도권은 극중 속내를 알 수 없는 기회주의자로 활약, 청아예고 성악선생님에서 예술부장으로 진급하며 더욱 뻔뻔해진 강약약강의 표본 마두기 역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하도권은 배로나가 죽은 후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예술부장으로서 근엄한 태도를 보였다가도 배로나(김현수 분)의 책상에 있는 국화꽃을 치우라고 말하라는 비정한 마두기의 두 얼굴을 능청스러운 연기로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한 학생이 국화꽃을 치우려고 하자 주석훈이 소리쳤고, 이에 눈치를 보던 그는 금방 태도를 바꾸며 주석훈의 말에 맞장구는 등 갈대남 다운 면모를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도권은 이날 근엄한 선생님의 모습부터 강약약걍의 면모까지 보여주며 기회주의자인 마두기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특히, 기회주의자답게 금세 태도를 바꾸는 마두기의 모습이 얄밉게 보일수도 있었지만 하도권이 특유의 사랑스러운 말투와 눈빛으로 소화해내며 호감으로 이끌어냈다.

시즌1부터 매 회 분위기 환기를 톡톡히 시켜주며 극의 웃음 포인트를 살리는 분위기 메이커 하도권. 그의 활약은 앞으로 더욱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하도권이 출연하는 ‘펜트하우스 시즌2’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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