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산업 맥 꿰뚫어 '투자 좌표' 찾는다"

입력 2021-03-16 17:19   수정 2021-03-17 01:32

“인공지능(AI) 기술은 어디까지 왔으며 한국의 과제는 무엇인가?”

17일 개막하는 ‘AI미래포럼 창립 웨비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장 참관 신청과 포럼 멤버로 참여하고 싶다는 각계 전문가들의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150여 명의 AI 분야 핵심 전문가는 이번 포럼을 통해 기업의 변화, 규제 혁파, 투자 동향까지 망라한 AI판 ‘지식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한국 AI 기술과 산업의 현재 좌표’다. ‘세계 AI 석학 톱10’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홍락 LG AI연구원 CSAI(최고AI과학자)를 비롯해 하정우 네이버 AI LAB 소장, 배순민 KT AI2XL 소장 등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DX)을 주도하는 대표 인사들이 연사로 나서 정보 갈증을 풀어준다. ‘글로벌 AI 연구 트렌드’ ‘AI 연구의 최신 동향과 한국의 과제’ 강연은 AI 기술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에 의미있는 시사점을 던질 전망이다.

자본시장 관점에서 들여다볼 요소도 많다는 평가다. 최근 AI 분야에선 여러 프로젝트, 신사업 도전 소식뿐만 아니라 과제와 걸림돌도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포럼에서는 AI산업이 만개하는 데 장벽으로 작용하는 요소들을 깊이있게 다룰 예정이다. AI 관련 투자자에겐 일종의 나침반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기업과 학계가 준비하는 ‘합종연횡’의 큰 움직임도 엿볼 수 있다. ‘산업 생태계의 대전환’을 감지할 기회라는 분석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AI 시대에는 산업 간, 국가 간 경계가 모호해 기업들의 액션플랜(행동 계획) 분석이 중요해졌지만 이를 설파하는 주체는 없었다”며 “포럼을 통해 어느 기업이 최전선의 리더가 되는지, 이들이 어느 기술과 산업에 자원을 집중 투자하는지 등 국내 AI산업계의 미래 동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AI의 사회적 가치’도 포럼의 주요 화두다. 연초 촉발된 ‘이루다 사태’ 이후 AI산업 발전에 사회구성원의 공감대가 전제돼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된 점을 의제로 반영했다. 포럼에선 ‘좋은 사회를 위한 AI(AI for social good)’ 사례 발표와 토론을 통해 정부와 사회 전반에 던질 강한 메시지가 도출될 전망이다. 국내 AI 핵심 전문가가 모두 참여한 최대 규모 포럼인 만큼 국내 AI 정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종합토론’을 제외한 모든 세션이 온라인 웨비나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 유튜브(QR코드 접속)와 네이버TV, 카카오TV에서 전 세션을 실시간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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