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박군, 눈물의 사모곡 "특전사 복무 시절, 어머니 임종 못 지켜"

입력 2021-03-16 21:42   수정 2021-03-16 21:44

'옥탑방의 문제아들'(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가수 박군이 특전사 복무 중 떠나보낸 어머니를 추억했다.

16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이 상식 문제를 푸는 퀴즈 프로그램으로, 트로트 라이징스타 박군과 홍잠언이 출연해 유쾌한 시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이날 박군은 15년간 특전사로 복무하며 받았던 훈련 중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만큼 버거웠던 훈련으로 ‘해상침투 훈련’을 꼽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바다에서 맨몸 수영으로 약 3.2km를 가야 했다“, ”물안경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하는 오리발 수영은 약 7.2km를 한 시간 만에 가는 훈련이었다“고 전해 멤버들을 경악하게 했다. 또한 ”아무런 장비 없이 잠수해서 15m 아래에 있는 흙을 주워와야 하는 잠수 훈련도 있었다“고 밝혀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이에 더해 박군은 훈련받던 중 꼼수를 부려서 목숨을 구했던(?) 한 일화를 공개해 인간미를 드러냈다. 그는 ”당시 얼음장같이 차가웠던 바다에서 약 150명이 함께 맨몸 수영 훈련을 받던 중 10분 만에 제일 먼저 1등으로 나왔다”며 솔직하게 고백했는데, “‘못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면 나 때문에 동기들도 얼차려를 받기 때문에 일부러 기절한 척했다“고 덧붙여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군은 “특전사 전체 580개 팀 중에 전투력을 경연해 매년 뽑는 ‘최고의 팀’인 탑팀에 선정된 적이 있다”며 “전역하기 전까지 ‘매년 특급 전사’로 꼽혔다”고 말해 남다른 ‘군부심’을 드러냈다.

특전사 복무 중 어머니를 떠나보냈다고 전한 박군은 ”갑자기 위중하다는 말을 듣고 급하게 내려갔지만, 결국 버스 안에서 안 좋은 소식을 듣게 됐고 임종을 보지 못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는 ”부대 내의 선후배, 지휘관들뿐 아니라 주변 지인분들까지 도와주셔서 장례를 치르고 잘 모실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해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강인한 군인의 정신력으로 똘똘 뭉친 박군의 특전사 시절 에피소드는 16일 오후 10시 40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공개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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