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는 끝났다…우수수 떨어지는 '윤석열 테마주'

입력 2021-03-16 15:52   수정 2021-03-16 16:20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와 함께 거세졌던 윤석열 테마주 투자열풍이 잠잠해지고 있다. 고점을 찍고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하락세에 접어드는 전형적 테마주 흐름이다. 결국 정치인 테마주의 전형적인 말로를 겪게될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NE능률은 5.75% 떨어진 7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NE능률은 최대주주인 한국야쿠르트의 윤호중 회장이 윤 전 총장과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만으로 테마주가 됐다. 지난 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지난 10일에는 장중 8990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현 주가는 최고가 대비 16.13% 가까이 빠진 상황이다. 지난 9일 하루 거래량이 3337만주에 달했지만 이날 298만으로 쪼그라들었다.

사외이사가 윤 전 총장과 같은 서울대 법대라는 이유로 테마주가 된 서연과 덕성도 상승세가 꺾이면서 각각 고점 대비 20.27%, 11.33%씩 떨어진 상황이다. 덕성우와 서연탑메탈도 고점 대비 각각 32.20%, 23.67%씩 빠졌다.

서연은 지난 4일 상한가와 함께 거래량이 4712만주에 달했지만 이날 거래량은 270만주에 그쳤다. 덕성도 같은 기간 거래량이 3300만주대에서 130만주로 급감했다.

전형적인 정치인 테마주 흐름이다. 테마주로 주목받으면 거래량이 오르면서 주가도 오른다. 이후 상승을 주도했던 세력이 이익실현을 하고 빠져나가면서 상승세가 멈춘다. 이후 자연스레 거래량은 급감하고 주가는 빠르게 빠지기 시작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관련주로 주목 받았던 성안도 마찬가지 사례다. 지난달 8일 하루 거래량이 1억2838만주에 달하며 상한가(1220원)를 기록했지만 이후 거래량이 600만대로 쪼그라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후에도 등락을 반복하며 이날 종가 595원을 기록했다. 고점 대비 57.04% 빠졌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치 테마주는 쳐다도 보지 말고 혹하는 마음에 들어가더라도 빠르게 익절이나 손절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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