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휴대폰 디스플레이 필름 제조에 필요한 렌즈 등 부수장비 만드는 다솔솔루션

입력 2021-03-17 13:59   수정 2021-03-17 14:00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다솔솔루션은 응용광학으로 발생되는 솔루션을 제작한다. 동종업계에서 20년간 일했던 이동희(46) 대표는 전 직장에서 퇴사한 이후에도 광학 쪽에 대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현장 대응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창업으로 이어졌다.

“휴대폰 디스플레이를 만들 때 여러 장의 필름을 겹쳐서 만들어요. 필름을 부착하기 위해 필요한 산업용 광학렌즈나 조명, 컨트롤러 등 부수적인 장비를 저희가 만들죠. 쉽게 말해 눈을 만드는 거예요.”

2000년대 초중반에는 산업용 광학렌즈를 만드는 곳은 손에 꼽혔지만 지금은 경쟁 업체가 늘었다. 광학을 전문적으로 배워서 졸업하는 전공자도 많아졌다. 하지만 전공자들도 현장 상황에 적응이 어렵다 보니 일반적인 작업만 한다. 다솔솔루션의 가장 큰 장점은 응용하는 곳에 맞춰 렌즈를 개조해 주는 것이다.

“장비의 공간에 따라 렌즈 크기를 줄이거나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작업을 의뢰하는 회사만의 특별한 모양을 만들 수도 있죠.”

산업용 광학렌즈는 배우기 어려워서 개조하는 곳은 드물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자본이 있으면 스탠더드 제품은 많이 만들 수 있지만 대개 개조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거래처에서는 개조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개조도 해주고 소량 주문도 받다 보니 가끔 거래처로부터 ‘다 솔루션 해준다’고 해서 ‘다솔솔루션’이냐는 질문을 받기도 해요.(웃음)”



다솔솔루션이 주력하는 분야는 디스플레이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이 주요 고객사다. 폴더블폰으로 디스플레이도 계속 발전하고 있고 예전부터 나온 OLED는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다솔솔루션의 솔루션은 비전 시스템이 들어가는 곳에 모두 적용될 수 있다. 비전 시스템은 작업 현장에 설치된 시스템에 연결된 카메라 장치로부터 실시간으로 촬영되는 영상을 분석해 오류를 잡아내거나 현장 상황을 판단해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비전 시스템은 최근 로봇이나 드론에 연결된 카메라에 적용돼 사물을 판단하거나 자율주행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이패스 차로나 과속단속카메라에도 비전이 들어가요. 또 온라인으로 계좌를 개설할 때 신분증을 스캐너로 읽는 것도 마찬가지죠.”

다솔솔루션은 올해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위한 자사 홈페이지 구축과 카탈로그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다. 제품 홍보를 위한 동영상도 제작 중이다. 이와 함께 기술 개발에도 더욱 힘쓸 생각이다.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밖에 길이 없다고 판단해서다.

“업계 특성상 기술 개발이 쉽진 않아요. 업체 규모가 작은 데다 하는 사람도 많지는 않거든요. 그럼에도 기술 개발을 위한 비용 투자를 아끼지 않으려고요.”

설립 연도 2018년 1월
주요 사업 광학, LED 조명, 레이저, 컨트롤러
성과 2020년 매출액 18억원

zinysoul@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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