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광자매' 시청률 고공행진→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상승세 이유 셋

입력 2021-03-17 11:08   수정 2021-03-17 11:10

오케이 광자매 (사진=KBS 2TV)


단 2회 만에 26%를 돌파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뤄낸 이유를 공개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무엇보다 지난 13일 방송된 ‘오케이 광자매’ 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부 20.3% 2부 23.5%로 첫 방송부터 20%를 훌쩍 뛰어넘은데 이어, 2회는 1부 23.4% 2부 2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2회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27.9%를 돌파하면서 이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등극, 폭발적인 상승세를 증명했다. 이와 관련 ‘오케이 광자매’가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시청률 승승장구 상승세를 이끌어 낸 이유를 3가지로 정리했다.

◆‘오케이 광자매’ 파죽지세 상승세 이유 #1 ? 현실 공감 서사, 말맛 담긴 대사

‘오케이 광자매’는 주말 가족극에서는 볼 수 없던 ‘엄마의 피살사건’을 중심으로 범인이 누구인지 진실은 무엇인지 찾아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요소를 가미, 새롭고 신박한 ‘문영남표 가족극’을 탄생시켰다. 종갓집 장손으로 집안도 등진 채 가족들을 위해 살아온 아버지 이철수(윤주상)가 아내에게서 이혼 소장을 받은 후 오로지 엄마 입장만을 대변하며 이혼을 종용하는 ‘광자매’ 광남(홍은희)-광식(전혜빈)-광태(고원희)와 격렬하게 대립하면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만든 것. 더욱이 다른 남자를 만났던 엄마의 사정에 대해 세 딸들에게 밝히지 않는 아버지 이철수의 의중,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돈을 벌러 다녔던 아버지와 소원한 딸들 간 생긴 감정의 골 등 현실적인 가족이 겪는 모습을 오롯이 선보였다.

더불어 “아닌 건 아닌 겨”, “숨 답답허네”라는 구수한 사투리에서 베어 나오는 우리네 정서가 담긴 대사를 통해 해학과 풍자의 말맛을 안기며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몰입도를 더했다. 또한 “그 시대에 아들 바란 건 당연한 일이었어. 지금 잣대로 재지 말어 지금은 틀려도 그땐 맞았어”라는 달라진 사회 분위기에 대한 회고가 어느 가족에게서나 볼 수 있는 세대 차이의 현실감을 높여주면서 안방극장을 공감대로 물들였다.

◆‘오케이 광자매’ 파죽지세 상승세 이유 #2 ? 전형적인 틀을 깨부순 연출

‘오케이 광자매’ 1, 2회는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충격적인 반전, 휘몰아치는 서사를 역동적으로 만들어낸 다채로운 연출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개성이 충만한 각 캐릭터들의 디테일한 심리 상태를 섬세하고 생동감있게 최적화시킨 장면들이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이끌어낸 것. 이철수와 ‘광자매’ 세 딸들의 격렬한 대화에서는 감정선의 미묘한 변화까지 포착했고, 과거 회상 장면은 흑백으로 처리해 길게 흐른 시간의 간극을 느껴지게 했다. 뿐만 아니라 폭우가 쏟아지는 밤, 비옷을 입은 인물의 발걸음을 뒤쫓는 모습으로 의문스러움을 증폭시켜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쫄깃한 긴장감을 안겼다. 또한 무술 도합 11단 유단자 이광태가 선보인 격투기 연습 현장, 사채업자들을 피해 도망치는 긴박한 질주, 광식의 남편 나편승(손우현)을 향한 분노의 발차기 등 정교하고 액티브한 영상미가 강렬함을 선사했다.

◆‘오케이 광자매’ 파죽지세 상승세 이유 #3 ? 코로나 사태 반영 최초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는 드라마 최초로 1년 전 우리에게 갑작스러운 충격과 고통을 야기했던 코로나 19의 심각했던 상황을 그대로 반영, 공감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마스크 5부제 시행 전,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해 약국부터 편의점까지 뛰어다니고,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길게 서 있다가 바로 눈앞에서 품절되는 가하면, 성인용을 구하지 못해 다소 작은 소형 마스크를 어쩔 수 없이 착용하는 등 혼란스러웠던 당시 현실이 고스란히 녹여져 있다.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배우들이 마스크를 쓴 채 연기를 펼치는 가운데, 손소독제 사용과 2m 거리 두기 등 코로나 예방 수칙도 다뤄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이 드라마야말로 진짜 현시대를 투영한다”는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제작진은 “‘오케이 광자매’는 한 가족이 엄마의 피살사건과 얽히고설키며 해체되고 다시 복원되는 과정을 실감나게 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라는 장르로 전형적인 틀을 깨부수며 새로운 도전을 선언한 ‘오케이 광자매’가 색다른 공감과 진정성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케이 광자매’ 3회는 오는 20일(토)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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