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골프용품 IT화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알앤더스

입력 2021-03-17 13:59   수정 2021-03-17 14:00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알앤더스(RNDUS)는 디자인과 성능을 차별화한 골프용품 제조회사다. 알앤더스는 RND with US의 약자로 ‘R&D(연구 및 개발)를 우리 회사와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화된 골프용품 개발을 위해 벤처등록 및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자체 제품개발은 물론 기술 협력도 진행한다.

정규식(44) 알앤더스 대표는 이베이옥션 스포츠 팀장을 거쳐 골프존마켓 본부장으로 근무했다.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는 등 15년 이상 골프업계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했다. 특히 골프존유통 내 사내벤처로 퍼팅 거리를 알려주는 그립과 거리측정기 등 골프용품에 IT를 접목한 제품을 개발했던 것이 계기가 돼 2017년 4월 독립회사로 창업했다.

창업 아이템은 캐디톡 레이저 거리측정기였다. 산악지형에 위치한 한국 골프장의 특성에 맞춰 높낮이를 반영한 추천 거리를 계산하는 슬로프 공식이 적용된 제품이었다. 당시 슬로프 공식핵심 특허를 획득했다. 하지만 주요 업체들도 독자적인 슬로프 공식을 갖고 있었다. 알앤더스는 차별화를 위해 디자인과 크기, 무게에 중점을 둔 ‘캐디톡 미니미’를 개발했다.

“골프용품 시장에서 인기 있는 제품들은 미국 브랜드가 대부분이고 나머지는 그 브랜드를 따라가고 있어요. 고성능은 물론 작고 예쁘면서 휴대하기 좋은 제품을 만들면 승산이 있겠다고 판단했죠.”

캐디톡 미니미는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세계 초소형, 초경량 부분에 초점을 두고 개발했다. 기존 거리측정기는 무게가 150g 이상인 반면 캐디톡 미니미는 내장형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135g으로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골프장의 온도, 고도, 습도까지 거리측정에 반영해 추천 거리를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캐디톡 미니미는 지난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면서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알앤더스의 골프거리측정기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현재 2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했다.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만 15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수출액 25억원을 목표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미주 시장 진출 계획도 세웠다. 알앤더스는 현재 미국 시장 전체를 총괄하는 총판 2곳과 협상 중이다. 올해 협상이 마무리되면 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외영업 인력 채용도 진행한다.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창의력과 빠른 실행력이라고 생각해요. 이를 통해 골프용품의 IT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알앤더스는 연내에 실내용 퍼팅연습기와 거리측정기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가정용 퍼팅연습기는 최대 3m의 숏퍼팅만 연습할 수 있었다. 알앤더스가 출시를 앞둔 실내용 퍼팅연습기는 카메라 센서를 적용하고 모바일앱에서 골프존 화면과 같이 구현해 1.5m 공간에서 30m 연습이 가능하다.

“누구나 골프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골프용품의 IT화를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국내뿐 아니라 미주, 호주, 유럽에 걸쳐 골프 시장이 있는 곳에 저희 제품을 수출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게 목표예요.”

설립 연도 2017년 4월
주요 사업 골프용품 제조
성과 캐디톡 시리즈 출시, 일본 시장 진출 등

zinysoul@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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