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40년 운용·컨설팅 노하우…'퇴직연금의 교본' 됐다

입력 2021-03-17 17:17   수정 2021-03-18 02:48


교보생명의 지난해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수익률은 2.49%로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가운데 수익률 1위에 올랐다.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교보생명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증시가 급락했을 때 고객사들이 적립금운용계획서(IPS)에 따라 장기적 시각에서 자산을 운용하도록 안내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 당황하지 않도록 이슈리포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차별화된 퇴직연금 서비스로 경쟁력을 키워가면서 교보생명이 퇴직연금 시장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리 잡았다”고 자평했다.

교보생명은 국내 처음으로 운영보고회를 시작했다. 분기마다 열리는 운영보고회에서는 고객사 인사재무 임원과 실무자에게 시장 상황, 투자 수익률 등 퇴직연금 운용 상황과 세제개편 등 주요 이슈에 대해 브리핑한다. 퇴직연금 운용과 관련한 이슈가 생기면 함께 의논하며 해법을 찾아준다.

DB형을 채택한 회사에는 퇴직연금 적립금운용위원회 구성과 적립금운용계획서 수립 등 장기적 관점의 자산운용 컨설팅을 제공한다. 임직원들이 자신의 퇴직금을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가입자에게는 ‘1 대 1 맞춤 컨설팅’을 통해 분기별 운용보고서로 현재 상황을 전달하고, 시장 상황에 적합한 투자전략도 제안한다.

교보생명과 거래하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은 주식과 채권 등의 투자비율 조정, 동일한 자산군 안에서 상품 구성 등 시장 상황에 맞는 자산 배분과 상품 재구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웅재 교보생명 홍보팀장은 “올해를 포함해 대한민국 퇴직연금대상 종합대상을 세 번째 받게 됐다”며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이런 성과를 드러낸 곳은 없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퇴직연금 관리 전문가들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퇴직 후 노후생활에 활용할 주요 자금원이 되기 때문에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 이상 장기적인 시각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교보생명에 자산운용 컨설팅과 함께 연금계리, 커뮤니케이션, 종업원 투자교육 등을 담당하는 계리사, 회계사, 노무사, 세무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국제재무분석사(CFA) 등이 대거 근무하는 이유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우리의 컨설팅 역량은 40년 넘게 퇴직금을 전문적으로 운용하며 축적된 노하우와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맨 파워’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디지털 전환에도 앞장서고 있다. 퇴직연금 서비스에 챗봇, 로보어드바이저 등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퇴직연금 가입자들은 챗봇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 ‘교보생명보험’을 검색하면 챗봇과 대화가 가능하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해 맞춤형 포트폴리오, 금융시장 리포트, 추천상품 정보도 제공한다.

회사의 재무건전성도 교보생명이 자랑하는 강점 가운데 하나다. 교보생명은 2015년 국내 생명보험회사로는 처음으로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A1’ 등급을 획득했다. 생보업계에서 유일하게 6년 연속 A1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사인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가 A1 등급이다.

국내 글로벌 기업들이 교보생명을 퇴직연금 사업자로 선정하는 경우도 많다. 330개 이상의 외국계 기업이 장기 유지 서비스 역량 등을 높이 평가해 교보생명을 선택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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