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 수륙양용버스 뜬다

입력 2021-03-18 17:48   수정 2021-03-19 02:54


부산 ‘수륙양용투어버스’(사진)가 올 하반기부터 운행된다. ‘국제 해양관광도시’를 표방하는 부산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새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부산 수륙양용투어버스 운행 민간 사업자 선정을 위해 공모를 실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시는 올 11월부터 전체 해운대 노선 중 수영강 구간부터 우선 운영하고, 내년 2월부터 해운대 전 구간을 운행할 방침이다.

공모 신청 자격은 부산시에 사무소를 둔 법인 또는 컨소시엄이어야 한다. 공모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업체는 이달 26일까지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고, 30일 사업설명회에 참여해야 한다. 4월 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6월 사업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해운대와 광안리를 잇는 해운대노선은 총 23㎞로 육상 17㎞, 해상 6㎞ 구간으로 나뉜다. 매표소가 있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남측 선착장~부산시립미술관~해운대로~파크하얏트부산~수영강~해운대 영화의 거리~동백사거리~해운대로~광안대교~광안해변로~올림픽동산삼거리~매표소로 돌아오는 코스다.

공모에 선정된 민간 사업자가 먼저 운행할 수영강 노선은 수영강~해운대 영화의 거리~동백사거리~해운대로~광안대교~광안해변로~올림픽동산삼거리~수영강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시는 앞으로 시험 운행을 실시해 바다 구간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한 후 내년 2~3월 해운대노선도 운행할 예정이다.

수륙양용버스는 파크하얏트부산을 지나 요트경기장에서 바다로 입수한다. 이후 수영 제2호교까지 항해한 후 다시 요트경기장으로 돌아와 육지로 나온다. 총 운행 시간은 60~70분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해양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볼거리, 즐길거리 제공과 해상 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의 하나로 수륙양용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해양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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