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화장품에 꽂힌 중국…'미백·보습' 미용식품 시장이 뜬다

입력 2021-03-19 07:48   수정 2021-03-19 07:50



미국에 이어 전세계 화장품 소비 2위 국가인 중국에서 미용식품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서둘러 진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는 19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서 피부 기능 개선, 노화 예방 등 효과를 지닌 미용식품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미용식품 시장은 2016년 90억위안(약 1조6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164억위안(약 2조8000억원)으로 커졌다. 2023년에는 238억위안(약 4조1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품목별로는 미백, 노화 방지, 보습, 탈모예방 기능식품 위주로 소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백과 관련한 주 소비층은 지우우허우(1995∼1999년생)으로, 구매 시 비타민C 성분이 포함됐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화 방지 기능식품의 경우 빠링허우(1980년대생)와 지우링허우(1990년대생) 세대가 소비의 주축을 이뤘다. 이들은 식물성 화학물질 성분을 구매 우선 기준으로 삼았다.

보습 기능식품은 남녀노소 모두 인기가 좋았고 콜라겐 성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탈모 예방 기능식품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은 규모가 작지만 중국인 6명 중 1명이 탈모 증상을 겪는 데다 전체 탈모인 중 41.9%가 26∼30세의 젊은 연령층이기 때문이다.

심준석 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미용식품은 보건식품으로 분류돼 수출 시 '보건식품판매허가증서'를 우선 취득해야 한다"며 "현지에서 마케팅할 때는 '중화인민공화국 광고법'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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