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7% 폭락…미러 갈등·유럽 백신 부족

입력 2021-03-19 08:05   수정 2021-03-19 08:07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러시아의 증산 우려가 커졌다.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족 전망에 석유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4.60달러(7.1%) 급락한 배럴당 6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4.72달러(6.9%) 떨어진 배럴당 63.28달러로 거래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날부터 러시아 정부가 나발니 독살 시도의 배후에 있다고 결론 짓고 7명의 러시아 고위관리, 5곳의 연구소 및 보안기관, 14개 기업체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살인자로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러시아가 크게 반발하면서 보복조치로 석유증산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유럽의 백신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수요 측면에서 우려가 커졌다. 유럽 다수 국가에서 혈전 부작용 우려를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제히 중단했다. 또 유럽연합(EU)이 영국에서 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급이 부족하다며 EU서 생산되는 백신 수출을 금지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백신공급 우려가 커졌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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