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남부 맑은 하천만들기' 공동선언식 개최

입력 2021-03-19 16:01  


이재명(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경기도지사는 19일 도청에서 수원, 용인, 화성시 등 경기남부 8개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그리고 경기남부 14개 환경단체 연합모임인 하천유역네트워크와 '경기남부 맑은 하천만들기' 민·관협력 공동선언식을 진행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 남부권역의 수질 관리를 위해 경기도와 수원·용인·화성·평택·오산·안성·군포·의왕시 등 경기남부 8개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경기남부 14개 환경단체 연합모임인 하천유역네트워크가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한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재명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도청에서 ‘경기남부 맑은 하천만들기’ 민·관 협력 공동선언식을 진행했다. 선언식에는 안민석·김민기·이규민 국회의원, 백군기 용인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김상돈 의왕시장과 수원·화성·오산·안성 4개시 부시장,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정대화 LG전자㈜부사장, 오두호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 대표가 함께했다.

이 지사는 “하천관리에는 돈은 많이 들고 성과가 빨리 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수질개선에 따라 주민들의 만족도가 상상이상으로 높아진다는 것을 탄천수질 개선을 하면서 실제로 경험했었다”면서 “도민들에게 좋은 생활환경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중요해서 하천과 계곡정비 사업도 했는데 결국은 도심을 흐르는 하천 정비 사업에 주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하천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평택과 안성, 용인시를 예를 들며 “갈등 해결을 위해 정책투입과 예산투입 등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각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노력을 해주시되, 예산지원도 필요하고 환경부 차원에서 대규모 지원이 필요하다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협약에 참가한 경기남부 8개시에는 465만 명의 인구가 밀집해 있지만 대규모 용수 공급원이 없어 수질관리의 어려움이 크다. 도와 8개시, 환경단체와 기업들은 이에 따라 맑고 깨끗한 하천환경을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선언에 따라 도는 경기남부 하천의 수질개선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8개 시는 오염원의 관리와 환경기초시설의 확충 등을 위해 힘을 모으게 된다.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는 하천 수질을 위한 정책의 발굴 및 제안과 물환경 보전활동의 주민참여 확대를 약속하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LG전자는 경기남부 하천 수질개선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고 관련 기술의 개발 및 보급에 노력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공동선언 이후 하천 102개소 수질오염 실태조사와 맑은 하천 사회 공헌사업을 통해 지류하천의 수질오염 실태를 파악하고, 맑은 하천지킴이 발족, 기업·학교 등과 연계한 하천정화활동 등 수질개선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8개 시와 협력해 ▲의왕 왕송저수지 수질개선 ▲공공처리시설 운영관리 강화 ▲생태하천복원 ▲수질오염총량관리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남부 8개 시에는 국가하천 4개, 지방하천 98개, 소하천 530개(총 연장 830.542㎞) 등 총 632개 하천이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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