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정주영 타계 20주기…범현대가 청운동 자택 모인다

입력 2021-03-20 15:59   수정 2021-03-20 16:02


이달 21일이면 현대그룹 창업주인 정주영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다. 정 명예회장의 20주기를 맞아 범(汎)현대 일가가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 모인다.

2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의 20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청운동 옛 자택에서 제사가 진행된다.

정 명예회장의 부인인 변중석 여사의 기일은 8월 16일이나 지난해부터 제사를 합치기로 한 데 따라 이날 같이 지낸다.

제사에는 정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

정 명예회장의 조카인 정몽규 HDC그룹 회장, 손자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 사장 등도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할 전망이다.

올해 추모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분위기를 반영해 간소하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방역 지침에 따라 그룹별로 시간을 달리 해 제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운동 자택은 2001년 정몽구 명예 회장이 상속받았다. 이후 2019년 3월 정의선 회장에게 소유권을 넘겼다.

매년 정 명예회장의 기일을 전후로 범현대가 가족과 그룹 임직원이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진행하던 참배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선 회장과 다른 그룹들은 21일 전후로 선영을 찾을 계획이다.

정 명예회장은 한국 현대경제사와 궤를 같이한 한국의 대표 기업가다. 맨손으로 시작해 현대그룹을 일궈낸 신화적 기업가로 꼽힌다. "신용은 곧 자본이다", "시련은 있을지언정 실패는 없다" 등의 어록을 남겼다.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위원회는 '청년 정주영, 시대를 통(通)하다'라는 주제로 아산 20주기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

추모 행사는 청년 아산의 삶과 발자취를 통해 이 시대 청년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주고 이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지양하고, 다양한 세대들과의 진정성 있는 공감에 중점을 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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