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유치원생 중식·간식·우유 등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입력 2021-03-22 12:21   수정 2021-03-22 12:23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서울시 공립·사립 유치원 소속 7만5000명의 어린이에게 중식, 간식, 우유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성동구 성수동 경수초등학교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면서 한참 성장해야 할 유아기 아이들이 부실 급식에 노출되지 않도록 서울시가 나서서 유치원 무상급식을 추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급식 식재료는 최대한 친환경 농수산물을 사용하겠다"며 "예산으로 약 83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교 무상급식에 이어 유치원 무상급식을 추진하게 되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 걱정을 해소하고 학부모님들의 급식비 부담을 덜어 드려 무상보육·무상교육 서울시라는 '복지 빅 픽처'를 완성하게 된다"고 자신했다.

박영선 후보는 "'엄마 리더십'을 더하겠다"며 "서울시가 책임지는 아이 돌봄을 엄마 시장 박영선에게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또 그는 유치원 무상급식과 함께 '아이 돌봄 걱정 제로' 5대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어린이집 교사 충원으로 교사 대비 아동 비율 개선, 지역 간 보육 불균형 해소 △보육·돌봄 시설과 인력, 공간 두 배 확대하는 '두 배로 돌봄' 실시 △우리 동네 키움 센터 대폭 확대 △육아 종합 지원센터 기능 확대를 통한 양육 상담 지원 서비스 제공 △돌봄 시설, 공원, 도서관 등을 비롯한 21분 생활권 '마을 돌봄 공동체' 추진 등이다.

박영선 후보는 "코로나 이후 시대는 돌봄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을 요구하고 있다. 여성시장 시대를 재촉하고 있다"며 "저는 유일한 여성 후보이자, 아들을 키우면서 직장 생활을 병행해온 워킹맘이다. 엄마의 마음으로, 엄마의 리더십으로 '보육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영선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광진구를 방문해 "저평가된 광진구 도시 관리계획을 대전환하겠다"며 △지하철 2호선 한양대~잠실 지상 구간 지하화 추진 △광진구청 신청사 부지에 K-콘텐츠 결합 미디어교육센터 설립 등의 계획을 설명했다.

오후에는 중구를 찾아가 지역공약 발표 일정을 이어간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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