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존경받아야 대구 경제 혁신도 성공"

입력 2021-03-22 17:55   수정 2021-03-23 01:22

“대구 경제의 혁신이 성공하려면 기업인이 존경받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합니다.”

제24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연임하는 이재하 회장(삼보모터스 회장·사진)은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업이 국가다’란 말에 담긴 뜻을 많은 시민이 공감하고 기업인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019년부터 시작한 리딩기업(매출 1000억원 이상) 간담회와 대구의 원로기업인 초청간담회를 보다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그는 “상공인도 변화된 사회 경제 환경에 맞춰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대구R&BD(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센터 건립추진 계획도 공개했다. 장소는 곧 이전하는 동부소방서가 있는 동대구역 앞이다. 이 회장은 “대구와 대구기업이 살길은 R&D뿐”이라며 “그러나 연구인력이 대구에 잘 오지 않으려 해 대구의 많은 기업도 연구소를 수도권에 두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동대구역 인근에 R&BD센터를 만들어 기업 연구소를 집적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기업들이 지방에 연구소를 두는 것을 꺼린다면 삼보모터스가 앞장서 연구소를 대구로 가져오겠다”며 강한 추진의지를 보였다. 대구의 국가산업단지와 성서산업단지 등이 서남쪽에 치우쳐 있어 동대구역 인근에 R&BD센터를 세우면 서울의 기업과 연구인력이 대구기업과 편하고 빠르게 만나 장단기 프로젝트를 협력해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대개조를 통한 제조혁신, 뉴딜산업 육성, 데이터(D)·네트워크(N)·인공지능(AI) 등 D, N, A산업 생태계 조성, 미래산업 육성과 인재육성,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에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115년 전통을 지닌 대구상의가 자랑스러운 역사를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상공의원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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