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415명 엿새째 400명대…벚꽃 철 앞두고 '비상' [종합]

입력 2021-03-22 10:11   수정 2021-03-22 10:13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415명으로 주말까지 6일째 400명대 규모로 집계했다. 평일 대비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을 받은 월요일에도 4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기준인 1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1일째 2.5단계 범위인 400명을 초과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전국적으로 각종 소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른 영향이 크다. 더욱이 봄철을 맞아 각종 모임과 나들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본격적인 벚꽃 철까지 앞두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5명 늘어 누적 9만907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456명보다 41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는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2.11~14)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63명→469명→445명→463명→452명→456명→415명을 나타냈다. 이 기간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400명대를 기록했다.

1주간 하루 평균 438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20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96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8명, 경기 143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61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5.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37명, 부산 24명, 강원 21명, 대구 14명, 충남 11명, 경북 10명, 전북 7명, 충북 5명, 광주·전남 각 2명, 울산·제주 각 1명 등 총 135명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소모임, 직장, 체육시설, 장례식장 등 일상적 공간에서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서구 체육시설과 관련해 총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안양·동안 일가족 관련 모임에서는 총 14명이 확진됐다. 또 충북 제천시 장례식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울산 북구 목욕탕(누적 76명), 경남 거제시 유흥시설(67명) 등 기존 감염 사례의 확진자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 19명 중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2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0명, 외국인은 9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누적 1697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1%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83명이 증가한 9만611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1.46%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31명 늘어 676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총 103명으로 집계됐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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