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사진)은 “규모의 성장에 치중해왔던 관성을 청산하고 ‘수익성 중심의 견고한 철강사’라는 기업 정체성을 구축하겠다”고 23일 밝혔다.안 사장은 이날 인천 베스트웨스턴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도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안 사장은 수익성 강화를 위해 △사업구조 및 설비운영 최적화 △책임경영 강화 △미래 성장기반 확보 등 3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늘의 캐시카우가 내일의 수익구조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며 “선진 철강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 현지 공급망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사업 비전도 제시했다. 안 사장은 “당진제철소 인근에 수소 단지를 구축해 수소생산 능력 확대와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으며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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