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떠난 해리 왕자, 美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경영진 '취임'

입력 2021-03-23 23:50   수정 2021-03-23 23:52



영국 왕실을 떠나 미국에서 거주중인 해리 왕자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경영진으로 취임한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코칭과 정신 건강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한 업체인 '베터업'의 임원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WSJ은 해리 왕자가 이 회사에서 내놓는 상품의 판매전략 결정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해리 왕자는 정신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여론을 환기하는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WSJ에 따르면 해리 왕자가 받기로 한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해리 왕자는 지난해 1월 영국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한 뒤 왕실 공무수행 등의 대가인 재정 지원을 받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독점 인터뷰에 출연했다. 인터뷰 대가로 해리 왕자 부부가 받은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CBS 방송이 700만~900만달러의 출연료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WSJ이 보도한 바 있다. 한화로 최대 약 1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한편, 해리 왕손 부부는 지난 7일 CBS에 방영된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왕실로부터 인종차별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리 부부는 지난 2019년 5월 태어난 자신의 아들 아치와 관련해서 "아들이 태어났을 때 피부색이 얼마나 어두울지 등에 대한 우려와 대화가 오갔다. 왕실이 아치를 왕자로 만들기를 원치 않았다"고 밝혀 영국내에서 논란이 됐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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