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겨냥한 '내곡동 특혜 의혹'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서울시 관련 국장 전결로 오세훈 후보가 내곡지구 개발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했다는 해명은 '거짓말'이라고 몰아세웠다.
민주당은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오세훈 후보가 이를 몰랐을 리 없다는 입장.
선거에서 맞붙는 박영선 민주당 후보 역시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장관을 해 본 사람으로서 이 부분(전결이라 몰랐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단언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오거돈 전 시장이 재임 중이던 2018년 11년에 부산시가 부산대 산학협력단을 통해 진행한 '한일해저터널 기초연구 학술용역 보고서'가 마무리됐다. 용역 발주는 전임 시장 시절이었지만 사실상 오거돈 전 시장 재임 시절 작업이 마무리된 상황. (제목 : [단독] 오거돈, 한일해저터널 검토…무색해진 與 '친일 공세')
그러나 권영세 의원실은 오거돈 전 시장이 2019년 10월28일 '유라시아 대륙의 환경변화와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 국제지도자 초청 포럼에 직접 참석, 한일해저터널 추진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친필 사인을 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선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