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부터 경영까지…진짜 ESG 전문가들이 온다

입력 2021-03-24 17:39   수정 2021-03-25 00:41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옥석을 가리겠다.”

한국경제신문사가 ESG 경영의 길잡이가 될 ‘한경 ESG 아카데미’를 열면서 내건 원칙이다. 다음달 26일 문을 여는 한경 ESG 아카데미에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 30명으로 엄선된 강사진이 출동한다. 기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주간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짜인 ESG 교육 과정에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지향하면서 ‘한국형 ESG 경영 모델’을 접목할 수 있는 노하우가 담겼다.

경제계에선 ‘풍요 속 빈곤’이 ESG 경영의 현실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SG와 관련한 콘텐츠는 적지 않지만 지속가능보고서를 잘 작성하는 방법, 글로벌 평가기관의 부문별 점수를 끌어올리는 노하우 등 실무자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다룬 교재는 한 권도 없다는 것이 기업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교육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중구난방식으로 각종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오지만 실무에 도움이 될 만한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이다. 기업 고위 임원들을 모아놓고 ESG 경영이 중요하다는 총론만 되풀이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대기업 관계자는 “얻어가는 것 없이 얼굴만 비치는 교육과정이 많아 ‘ESG 반상회’란 신조어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한경 ESG 아카데미는 한국형 ESG 평가모델을 구축한 문두철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과 안드레스 기랄 연세대 경영대학 부학장이 이끌 예정이다. ESG를 둘러싼 법적 문제는 법무법인 율촌의 이민호 ESG연구소장이 분석한다. 원종현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연금의 ESG 투자 원칙을, 장준영 한국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국내 기업의 환경 관련 데이터 관리 노하우를 전수한다. 문 부원장은 “글로벌 스탠더드를 지향하면서 한국적 맥락에 맞는 ESG 경영전략을 다룰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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