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첨단산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거듭난다

입력 2021-03-25 15:01   수정 2021-03-25 15:03


경기 안산시가 첨단산업도시 브랜드에 이어 ‘2021 안산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도시 이미지를 더해 첨단산업과 관광이 공존하는 도시 조성에 나선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에게 쉼과 힐링을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에서다. 시는 지난 11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본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LH가 2019년 8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지구로 선정했다. 1조5000억원을 투입해 BT(생명공학기술) 산단을 조성해 첨단 생명공학기업 기업 1000개를 유치한다. 시는 2023년까지 협업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 밖에 지난해 정부의 수소시범도시에 선정된 데 이어 천혜의 섬 대부도가 신재생에너지산업특구로 지정돼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발돋움할 첨단도시 인프라 구축의 계기를 마련하는 등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김동선 공보담당관은 “올해 ‘안산 방문의 해’ 사업을 통해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관광도시 안산’ 이미지를 높이고, 코로나19 시대 언택트에 맞는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과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첨단산업·예술이 공존 ‘관광도시 안산’

시는 지난 1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김홍도팀’을 신설했다. 관광도시 구축을 위한 것으로 조선시대 천재화가 단원 김홍도(1745~?) 관련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김홍도는 안산 성포동에서 태어나 서민의 삶부터 왕의 초상화까지 신분과 장르를 아우르는 그림을 그린 화가로 알려져 있다. 시는 노적봉공원 일대에 ‘김홍도 테마길’을 조성하고, 오는 10월 노적봉공원에서 ‘스토리가 있는 2021 안산 김홍도축제’를 열 계획이다.

수도권 최고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는 대부도 대부해솔길에 신규 노선 3개를 개발해 11개의 트레킹 코스(108㎞)를 자연 그대로 관광객에게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각 코스에서는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대부도 갯벌, 소나무길 등 대부도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규모 관광객을 위한 안전여행지를 마련하고, 안산9경 중 한 곳인 동주염전에 소금생산시설, 교육관 등을 갖춘 염전 체험장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 밖에 △안산9경 등 주요 관광지점 17개소 스탬프투어 프로그램 운영 △하프오픈톱 버스를 타고 생태관광지 투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안산시티투어 운영 △제5회 전국 대부해솔길 걷기축제 △안산 관광 SNS(인스타그램) ‘안산대부도여행’ 운영으로 실시간 맞춤 관광정보 전달 △대부도 주요 관광지 일원 환경 정화로 아름답고 깨끗한 대부도 만들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곡동 다문화특구의 상징 조형물인 ‘키다리아저씨’를 노적봉폭포 입구에 설치하고, ‘방문의 해기’ 및 세계 주요 국가 국기 게양으로 안산 방문객을 환영할 계획이다.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시는 올해 단원 김홍도가 유년 시절을 보낸 상록구 성포동 일원을 ‘김홍도 테마길’로 조성한다. 기존에 추진 중인 단원미술제, 김홍도축제 등 관광콘텐츠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더 많은 시민이 김홍도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김홍도 축제는 오는 10월 8~17일로 예정돼 있다. 김홍도 테마길 조성사업 구간(단원미술관~노적봉공원~단원조각공원 중심광장)에서 다양한 관광·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경기관광특성화축제’에 신청해 일부 도비 지원을 받아 개최할 예정이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관광 및 문화예술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2021 안산 방문의 해 사업 추진을 통해 안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일상의 새로운 활기를 전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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