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우주강국 도약"…文, 나로우주센터 방문 누리호 개발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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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3-25 17:04   수정 2021-03-25 17:06

"7대 우주강국 도약"…文, 나로우주센터 방문 누리호 개발 참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찾아 우주강국 도약 의지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 10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1차 발사가 있을 예정인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이날 방문해 발사체 개발 현황 등을 보고받고 누리호 1단부 종합연소시험을 참관했다.

1단부는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에서 최대 300톤의 추력을 내는 최하단부로 클러스터링된 4기의 75톤급 엔진이 마치 1기의 엔진처럼 균일한 성능을 시현해야 하기 때문에 누리호 개발에서 가장 어려운 과정의 하나로 꼽혀 왔다.

이번 최종 연소시험은 지난 1·2차 시험과 달리 자동 발사 절차를 실제 비행과 동일하게 점화 10분 전부터 적용한 게 특징. 발사체 방향과 자세를 제어하는 추력편향시스템도 검증하는 고난이도 시험이다.

쏘아 올릴 발사체와 동일한 검증용 발사체를 이용해 실제 발사와 똑같은 절차를 거치는 마지막 시험으로 이번 시험의 성공은 사실상 누리호의 개발 완료를 의미한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이후 과정은 비행모델 최종 조립과 발사만 남아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종합연소시험 성공으로 사실상 누리호 개발이 완료됐다"며 실제 발사를 위한 차질 없는 준비를 당부했다. 연구자들에게는 "우리가 만든 위성을 우리가 만든 발사체로 우리 땅에서 발사하는 우주강국의 꿈을 실현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발사체 성공이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에 이은 세계 7대 우주강국 위상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주 주권 확보로 국가위상이 높아지고, 산업적 측면에서도 항공·전자·통신·소재 등 전후방 연관산업에서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우주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1998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부터 시작돼 20년 이상 추진해온 우주발사체 확보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달탐사 및 소행성 탐사 추진,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구축, 민간의 고체연료 발사체 개발 적극 지원을 위한 고체연료발사장 건설 등 계획도 발표했다.

아울러 우주정책의 대외적 위상을 확보하고 민·군 통합으로 우주개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국가우주위원회의 위원장을 장관에서 국무총리로 격상하겠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발사체가 최종 조립·점검되는 조립동을 찾았다. 향후 누리호의 조립 계획을 듣고, 현장의 연구진과 개발진을 격려했다. 올해 10월 누리호 발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도 당부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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