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뉴키드 진권 "'나의 별에게' 넷플릭스 진출, 놀라울 뿐"

입력 2021-03-26 09:25   수정 2021-03-26 09:29



뉴키드 리더 진권에서 배우 진권으로 첫 발을 내딛었을 뿐이다. 하지만 그 행보가 심상치 않다. 마니아층을 겨냥한 BL(Boys Love) 장르 웹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넷플릭스까지 진출했다. 진권은 "넷플릭스 방영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심쿵' 포인트가 많다보니 많은 사랑을 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진권이 출연한 '나의 별에게'는 궤도를 이탈한 배우 강서준(손우현)과 궤도를 벗어나고 싶지 않은 셰프 한지우(김강민)의 로맨스를 담은 작품. 탄탄한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이 입소문을 타면서 단숨에 인기 웹드라마로 떠올랐다.

공개 직후 일본 라쿠텐 TV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국내에서는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드라마 '철인왕후'와 1~2위를 다투며 주간 차트 정상에 올라 화제가 됐다. 이후 넷플릭스를 비롯해 왓챠, 티빙 등 OTT 플랫폼의 러브콜을 받고, 영화 버전이 공개됐다.

진권이 연기한 백호민은 강서준의 매니저 역이다. 사회 초년생의 풋풋함과 열정을 보여주며 극의 감초로 활약,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의 진권의 매력을 발산했다는 평이다.

"제가 보면서도 '심쿵'하는 포인트들이 많더라고요. 스킨십이라던지, 배우들의 훈훈한 비주얼이라던지. 형들이 워낙 잘생겼잖아요.(웃음) 현장에서도 제가 제일 막내였는데, 친동생처럼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신인 아이돌이기에 아직 휴대전화도, 컴퓨터 사용도 금지됐다. 회사 사무실 컴퓨터를 통해 '나의 별에게' 반응을 확인해야 했지만 "시즌2를 바라는 요청이 많아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면서 뿌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리더로 뉴키드를 이끌고 있지만 진권은 연기에 대한 욕심도 적지 않다. 예고를 나왔고, 대학도 연기 전공으로 입학했다. 스케줄이 없을 때, 팀 연습을 마친 후에도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연기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고. 최근에는 드라마 '런온'과 영화 '청춘스케치'를 애청했다고 밝혔다.

"'런온'엔 공감 포인트가 많았어요. 저도 붓기 때문에 아침마다 잘 달리고,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도 좋았어요. '청춘스케치'는 1994년에 나온 작품인데 지금 제가 봐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메시지를 담았어요. 23살까지 자신을 더 잘 알고, 고통과 갈등을 겪으며 성장한다는 걸, 지금의 것들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영화였어요."

뉴키드는 올해 상반기 내 컴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람들은 '활동 비수기'라고 생각하지만, 아침부터 새벽까지 연습과 녹음, 운동까지 일정이 빡빡하다. 남성미를 보여주기 위해 체중도 6kg 증량했다.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해독주스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고, 가방에 아령을 갖고 다닐 정도로 일상에서도 운동을 이어가는 진권이었다. 그러면서도 틈틈히 향초나 비누 등을 만들며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잘 때에도 향초를 켜고 자요. 비누나 손소독제 같은 것도 만들어서 주변에 선물하고요. 잡념 없이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 걸 좋아해요. 그래도 요즘은 컴백 생각 뿐이에요. 이전과 다른 분위기의 곡인데, 팬분들께 어서 들려드리고 싶어요. 이제 시간이 얼마 안남았습니다.(웃음)"

섹시한 콘셉트의 신곡을 소화하기 이해 매일 새벽3시까지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진권이었다. 코로나 시기로 활동이 끊기고, 공연이 모두 취소됐지만 "연습하는 시간으로 삼았다"면서 "더 열심히, 멤버들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컴백을 준비하던 중 멤버 지한솔의 군 입대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지만 "한솔 형의 목소리는 앨범에 담겨 있다"면서 "형도 갑작스럽게 영장을 받고 멤버들에게 쉽게 알리지 못했던 거 같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멤버들끼리 정말 끈끈해요. 갈등이 생기면 다 얘기해요. 거의 오해에서 불거진 거라 전체 다 같이 얘기를 하면 풀리더라고요. 무엇보다 멤버들이 정말 착하고 배려심도 커요. 숙소에서 다 같이 생활하다보면 싸움도 잦고 그렇다고 하던데, 다들 한발자국씩 물러서서 양보하고 배려하는게 습관이 된 거 같아요."

뉴키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연기는 계속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오디션은 계속 보고 있다"며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위로가 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어요. 공감이나 자극을 느낄 수 있는 배우요. 어릴 때부터 드라마를 좋아했고, 즐겨 봤어요. 저 역시 그런 작품을 보며 위로와 공감을 얻었는데, 그런 연기를 하고 싶어요."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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