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동해안 황금어장 복원 나선다.

입력 2021-03-26 08:06   수정 2021-03-26 08:10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미래 어업자원 확보와 안정적인 어업 생산성 증진 등을 위한 연구개발에 본격 나선다.

연구원은 3대 중점과제를 구상해 어패류 총 8품종 320만 마리를 자원화해 동해안 황금어장의 전성기를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역특화 어종인‘줄가자미’연구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2019년 줄가자미(속칭:이시가리) 인공종자생산을 국내외 최초로 성공해 새로운 역사를 쓴 이후, 자원회복의 대명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량생산 기술개발 및 어미화 육종으로 완전양식 연구에 매진한다. 대부분 모래지형인 경북연안은 가자미류 서식에 적합한 해양환경으로 국내 가자미류의 60%가 서식하고 있다. 2010년 강도다리를 시작으로 2013년 돌가자미, 2015년 문치가자미 종자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사라져가는 한해성 품종 자원개발 및 보존도 속도를 낸다. 수심 35미터 저층해수를 활용한 대문어 종자생산 연구개발은 국내 첫 생산을 목표로 먹이생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독도해역 도화새우(속칭:독도새우)는 2018년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한 이후 대량종자생산 기술개발을 통한 VIP급 자원증강과 서식장 확대를 위한 노력이 지난해 11월부터 좋은 결과로 이어져 황금어장 조성에 청신호 단계에 있다.

아울러 지역 연안 해삼 및 개량조개, 쥐노래미 인공종자 자원화, 볼락류 4종(볼락, 개볼락, 탁자볼락, 세줄볼락 등) 번식생태 연구, 가자미류 2종(돌가자미, 문치가자미) 자원화를 통한 사라져가는 종(種) 자원회복 발굴로 건강한 생태계 유지와 어업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수산 생명자원 회복 및 산업화 활용연구도 추진한다. 독도 고유 왕전복 복원사업은 멸종위기설이 제기된 이후 2015년부터 철저한 유전자 검증 후 자체 생산된 종자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올해부터는 차세대 어미육성을 통한 완전양식시험을 진행한다.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대량생산에 성공할 시‘독도산(産)’브랜드를 앞세워 고소득 상품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또 새로운 양식산업화를 위해 지역 내 생산의 60%이상을 차지하는 강도다리의 3배체 품질개량 연구 및 수정난 지원에 착수해 어업인 생산지원 활동을 더욱 구체화 한다.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본부 해양수산국장은 “경북 동해안의 100년 먹거리 준비, 수산 스마트양식과 함께 지역 특화 브랜드 연구개발, 지속적인 자원회복 지원 방안을 강화하겠다"고 말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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