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황금기 온다…당장 다섯 주식을 사라"

입력 2021-03-26 10:09   수정 2021-03-26 10:18


반도체의 황금기가 시작되면서 인텔과 TSMC, ASML, AMD, 엔비디아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됐다.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은 구조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업계 실적 개선을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다.

웨드부시의 매트 브라이슨 애널리스트는 2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2, 3년 동안은 반도체의 황금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도체 칩 부족이 계속될 것"이라며 인텔 등 주식을 추천했다.

그는 반도체 공급부족 원인으로 먼저 5G 도입에 따른 전자제품 구매의 급격한 증가를 들었다. 브라이슨은 "이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그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공급능력이 없어서다. 세계 반도체의 약 80%는 아시아에서 생산되며 미국은 15%, 유럽은 약 5%를 만든다.

인텔은 이번 주 200억 달러를 투입해 미국 애리조나에 신규 파운드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브라이슨 애널리스트는 “인텔은 옳은 일을하고 있다"면서 "돈이 많이 들어가고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3~5년 뒤 과거 최고였던 인텔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의 발표 이후 세계 파운드리 업계 1위인 TSMC의 주가는 약 4% 하락했다. 브라이슨 애널리스트는 TSMC 주가가 하락하면 '기회'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향후 2~3 년 동안 세계적으로 파운드리 용량 부족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현재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가격은 아직 크게 오르지 않었다. 브라이슨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파운드리 계약은 장기적으로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가격 상승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라이슨은 인텔의 200억 달러 투자계획은 장비업계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인텔은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데 극자외선 리소그래피(EUV)에 많은 돈을 투입할 예정이다. 브라이슨 애널리스트는 "인텔의 EUV 투자는 EUV를 생산하는 ASML에 좋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브라이슨은 또 컴퓨터용 그래픽칩을 만드는 엔비디아와 AMD의 실적도 매우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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