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오세훈 "천안함 北 소행 아니라던 박영선에 분노"

입력 2021-03-26 14:49   수정 2021-03-26 15:22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사진)는 26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안보관을 지적하고 나섰다.
"안보관 이런 사람이 수장 되면 시민이 따르겠는가"
오세훈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용문사거리에서 유세 차량에 올라 "박영선 후보는 천안함 피격을 두고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는 용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4선의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유승민 전 의원도 함께했다.

그는 "박영선 후보는 2010년 4월23일 천안함 침몰이 한미연합독수리훈련과 수리 중인 미군 핵잠수함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정상적인 판단력이라는 생각이 드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얼마 뒤인 같은해 5월에는 한 라디오에 나가 북한 소행으로 규정하는 정확한 근거가 없다고도 했다. 이 말도 북한 소행이 아니라는 주장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박영선 후보는) 그해 국방부 국정감사에선 해저 밑바닥에 있는 기뢰가 딸려오면서 폭발한 것 아니냐는 전문가 견해가 많다고도 했다"며 "이 세 가지 말을 종합하면 우리 젊은이들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 사고 때문에 죽었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천안함 북한 소행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자격 없어"
오세훈 후보는 "안보관이 이런 후보, 서울시장 자격이 있는가. 서울시장 자리 맡아도 되겠는가"라면서 "안보관이 이런 후보가 서울의 수장이 되어 서울시 발전을 기약한다고 하면 그 말을 믿고 서울시민들이 따를 수 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는 분노한다"며 "북한이 미사일 발사해도 우리 군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안 하고 '미상 발사체'가 발사됐다고 이야기한다. 대한민국에는 상식과 원칙이 있는데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이 상식과 원칙이 땅바닥에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권영세 의원도 "이번 선거 왜 하는지 알고 있는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 비위로 물러나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후보 내는 게 맞는가. 치사하게 (후보를) 냈는데 당선시켜야겠는가"라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이번 보궐선거에 선거비용 500억원 넘게 들어간다고 한다"며 "그 500억원으로 용문시장 상인 여러분, 소상공인 돕는다면 큰 도움 될 텐데 선거로 날아가게 된다. 보궐선거 만든 사람 반드시 응징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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