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사진)는 26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안보관을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박영선 후보는 2010년 4월23일 천안함 침몰이 한미연합독수리훈련과 수리 중인 미군 핵잠수함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정상적인 판단력이라는 생각이 드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얼마 뒤인 같은해 5월에는 한 라디오에 나가 북한 소행으로 규정하는 정확한 근거가 없다고도 했다. 이 말도 북한 소행이 아니라는 주장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박영선 후보는) 그해 국방부 국정감사에선 해저 밑바닥에 있는 기뢰가 딸려오면서 폭발한 것 아니냐는 전문가 견해가 많다고도 했다"며 "이 세 가지 말을 종합하면 우리 젊은이들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 사고 때문에 죽었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분노한다"며 "북한이 미사일 발사해도 우리 군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안 하고 '미상 발사체'가 발사됐다고 이야기한다. 대한민국에는 상식과 원칙이 있는데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이 상식과 원칙이 땅바닥에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권영세 의원도 "이번 선거 왜 하는지 알고 있는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 비위로 물러나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후보 내는 게 맞는가. 치사하게 (후보를) 냈는데 당선시켜야겠는가"라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이번 보궐선거에 선거비용 500억원 넘게 들어간다고 한다"며 "그 500억원으로 용문시장 상인 여러분, 소상공인 돕는다면 큰 도움 될 텐데 선거로 날아가게 된다. 보궐선거 만든 사람 반드시 응징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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