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오세훈, 내곡동 36억에 땅까지 보상…이게 손해?"

입력 2021-03-30 13:27   수정 2021-03-30 14:57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사진)가 30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향해 "내곡동 땅 36억5000만원 현금 보상이 끝이 아니었다. 특별분양으로 땅까지 보상받았다"고 비판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서울 왕십리역 앞에서 성동구 집중유세에 나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이를 확인하는 자료를 어제 저녁에 보내줬다. 이게 무슨 손해를 본 것인가"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금으로 보상하고, 땅까지 보상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하고 진실을 밝혀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측량하러 갔느냐, 안 갔느냐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 오세훈 후보가 측량하는 자리에 왔다고 증언하는 세 명의 증인이 똑같이 말한다"면서 "목격자들 이분 외에도 또 있다. 여기에 진실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오세훈 후보가) 기억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한다. 기억이 아닌 서울시민 앞에 겸손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면서 "어제 토론회를 본 많은 시민이 무엇이 진실인지 잘 아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 후보는 시장 시절 서울시에 7조원의 빚을 준 시장이다. 아이와 장애인을 차별하는 차별주의자 시장이 미래를 끌고 갈 수 있겠나"라고 따져물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서울선언6'을 발표하고 "청년 월세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1인 가구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 및 1인 가구의 상당수가 월세여서 주거 안정성이 낮은 상황이다.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 우선 청년들의 월세 지원 대상을 현행 5000명에서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어 "기존 서울시 청신호 아파트의 2023년까지 8만호 공급 계획에 ‘청년 주택, 직주일체형 주택 2만호’를 추가공급 하겠다"며 "여기에 업무와 주거공간을 결합한 직주일체형 주택을 역세권이나 21개 혁신성장 클러스터 중심으로 공급해 이동성과 생활편의를 높이겠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청년의 기개가 살아야 서울의 미래가 밝고, 청년이 힘차게 도전해야 서울이 역동적이 된다. 아프니까 청춘이 아닌 즐거우니 청년이다"라면서 "만물이 피어나는 봄날, 청년들의 마음에도 진짜 봄날이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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