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김상조·고민정' 쏟아진 與 악재에 野 "오세훈 복 터졌다"

입력 2021-03-30 13:44   수정 2021-03-30 14:17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권에 악재가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30일 국민의힘에서는 "(야권 서울시장 후보인)오세훈 후보에게 복이 터졌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의혹 사태로 민심이반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본인의 강남 아파트 전세 보증금을 대폭 올려 경질됐다.

또 여권 정치인들이 대거 호재 지역에서 수상한 토지 거래를 한 사실이 적발돼 수사 대상에 올랐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는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피해사실을 왜곡하고 상처준 정당(더불어민주당)에서 시장이 선출됐을 때 내 자리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든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박원순 전 시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놨다.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피해호소인'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도록 주도한 이른바 피해호소인 3인방(고민정·남인순·진선미)은 2차 가해 논란 끝에 박영선 캠프에서 물러났지만 개인적으로 지원 유세를 이어 가고 있어 논란이다.

특히 고민정 의원이 박영선 후보 선거 유세 중 지지자를 끌어안고 울음을 터뜨린 사진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서 전여옥 전 의원은 "오세훈 후보는 복이 터졌다"고 주장했다.

고민정 의원의 행보가 오히려 오세훈 후보에게 도움이 될 것이란 해석이다.

전여옥 전 의원은 "여자의 눈물은 무기라고 하는데 그녀들의 눈물은 흉기라는 생각이 든다"며 "고민정씨 감성팔이 그만하라. 낙선호소인 준비나 하라. 고민정과 '피해호소인'들 안민석, 임종석, 김상조 등 다들 눈이 벌개서 오세훈 표 몰아주고 있다. 아무리 징징대고 눈물 짜낸들 소용없다"라고 주장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페이스북을 통해 "네거티브, 백날 해봐라, 통하나"라며 "대중의 분노를 읽어야지, 지금 '사람' 보고 찍는 것 아니다. 막대기를 세워놔도 당선될 판"이라고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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