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업계 드문 여성 디벨로퍼…10여 곳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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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3-30 17:39   수정 2021-03-31 01:31

개발업계 드문 여성 디벨로퍼…10여 곳서 사업

부동산업계에는 여성 디벨로퍼(개발자)가 많지 않다. 토지 매수작업 및 인허가 등이 복잡하고 기간도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사업 진행 과정에 리스크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서다. 이런 개발업계에 종횡무진 활약하는 여성 디벨로퍼가 있어 관심이다. 김경옥 가이아(GAIA) 사장(사진)은 공동주택, 주상복합 등 10여 개 개발사업을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

경기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김 사장은 정통 디벨로퍼 과정을 밟은 개발 전문가다. 200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미시간주립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종합부동산 회사 MDC홀딩스에 근무했다. 2008년 한국으로 돌아와 영국계 파슨스브링크호프코리아에서 인천 송도 151층 복합프로젝트 CM(건설관리)을 담당한 뒤 CBRE코리아에서 PM(프로젝트관리) 본부장을 지냈다. 2015년 6월 가이아를 설립, 본격적으로 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김 사장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공동주택뿐 아니라 주상복합,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 리조트, 지역주택조합 등 다양하다. 김 사장은 오는 9월께 충남 태안기업도시에 아파트 84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주차장을 100% 전기차 설비로 설계해 환경친화적인 단지로 꾸민다. 강원 양양에 12만여㎡ 규모의 복합리조트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경기 시흥시 시화MTV에 지상 35층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 프로젝트의 PM도 맡고 있다.

결과물도 속속 나오고 있다. 경기 평택에서 시행한 ‘가이아프레지던스’(691실)는 지난해 8월 준공했다. 지난해 공급한 대구 수성구 ‘수성레이크푸르지오’(332가구)도 PM을 담당했다. 호반건설이 8월 준공 예정인 서울 ‘호반써밋 자양’(아파트 305가구, 오피스텔 180실)은 가이아가 추진한 지역주택조합사업이다. 가이아는 서울 잠실대교 북단 한강자양지역주택조합(577가구), 상도동 상도장승배기지역주택조합 등에서 업무대행을 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성패는 업무대행사의 전문성과 도덕성에서 판가름 난다”고 설명했다. 이는 “오직 순수한 진심만이 그 프로젝트를 실현 가능하게 한다(Only the pure heart makes the project)”는 그의 경영 철학과 맥을 같이한다.

김 사장은 사업 및 금융 구조, 법률 검토 등 철저한 사업계획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많은 프로젝트의 특성을 깊이 있게 분석해 사업에 필요한 계획과 과정, 방향과 목적을 분명하게 설정한다. 그는 “거주하는 사람과 지역을 이해하고 삶의 방향을 부동산에서 담아내야 한다”며 “개발업은 주변과 도시의 미래가 상호 유기적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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