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앵커' 박영선 vs '성난 변호사' 오세훈…시청률 껑충

입력 2021-03-31 10:55   수정 2021-03-31 10:59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전직 기자·앵커 출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변호사 출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각자 주특기인 '언변'을 내세워 날선 공방을 벌였단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2차 TV토론도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KBS 1TV와 MBC TV가 방송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2021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청률의 합은 전국 평균 8.7%로 집계됐다. KBS 1TV가 5.1%, MBC TV가 3.6%였다.

서울 지역 시청률 합은 7.9%, 수도권은 7.7%로 나타났다. 앞선 지난 29일 MBC TV '100분 토론'에서 방송한 두 후보의 1차 토론회 시청률은 전국 평균 6.2%, 서울 7.1%였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업 TNMS는 이 토론회를 41만명(KBS 26만명, MBC 15만명)이 시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박영선 후보와 오세훈 후보의 첫 TV토론을 방송한 MBC '100분 토론' 시청자 수 27만명보다 14만명이 더 많이 시청한 것이다.

서울 가구 시청률 기준으로는 'MBC 100분 토론' 당시 5.1% 시청률 보다 3%포인트 높은 8.1%(KBS 5.1%, MBC 3%)를 기록했다.

TNMS 시청자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40대가 가장 많이 시청하고 30대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나 3040세대의 이번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첫 토론 당시에도 30대 남자가 가장 많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첫 TV토론은 박영선 후보와 오세훈 후보 양자 토론으로 이뤄졌으며, 두 번째 토론은 민생당 이수봉 후보까지 참여한 3자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첫 토론에 이어 부동산 대책 및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의혹 등을 둘러싸고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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