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경규' 브레이브걸스, 오합지졸 '롤린' 댄스에도 칭찬요정 등극

입력 2021-03-31 13:33   수정 2021-03-31 13:35

찐경규 (사진=카카오M)


기적의 역주행돌 브레이브걸스가 ‘찐경규’에서 화제의 ‘롤린(Rollin’)’ 댄스 선생님으로 나선다.

오늘(31일)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에서는 2017년 발매된 곡 ‘롤린(Rollin’)’을 통해 4년만에 음원차트 올킬, 각종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한다. 브레이브걸스는 과거 군 위문공연 영상이 디지털 세상에서 뒤늦게 알려지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후,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데뷔 이래 최고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펭수, 이수근, 서장훈, 탁재훈, 김희철 등 여러 방송 후배들은 물론 패션 매거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로 화제를 낳았던 이경규는 요즘 대세인 브레이브걸스와의 만남으로 관심을 끌겠다는 처음의 욕심과는 달리, 쉽지 않은 ‘롤린 댄스’ 도전에 고군분투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60대의 나이로 아이돌 댄스에 도전하는 이경규를 돕기 위해 모르모트PD는 물론 ‘이경규의 얼굴픽’ 김우석, ‘규라인 성골’ 이윤석도 합류하고, 브레이브걸스의 동생 그룹 ‘브레이브하트’로 변신해 동명의 90년대 영화를 오마주한 의상과 분장으로 재미를 준다. 의자춤과 가오리춤 등 롤린의 시그니처 안무를 배우던 이들은 빠른 템포와 다양한 동작들에 당황하며 금세 진땀을 뻘뻘 흘린다고. 이에 브레이브걸스는 자신들도 롤린을 처음 배울 때 8시간씩 춤을 췄다고 위로하며 복잡한 동선을 대폭 수정한 버전의 롤린 댄스를 친절하게 가르쳐 주고, 안타까운 댄스 실력의 멤버들에게도 무한 칭찬을 퍼부으며 ‘칭찬요정’으로 등극한다.

온갖 좌충우돌 과정을 통해 완성된 브레이브하트의 롤린 커버 댄스는 지난 27일 카카오TV 공식 유튜브를 통해 선공개된 가운데 수백 건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폭풍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경규가 선보인, 브레이브걸스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커버댄스에 대한 재치 넘치는 댓글이 쏟아지며 화제를 낳은 가운데, 31일 공개되는 ‘찐경규’에서는 이경규의 도전기는 물론 웃음만렙 댓글까지 한데 어우러진 영상으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환장의 가오리춤 파티” “모두가 열심히는 하는데 한 명이 하드캐리하는 조별과제 같다” “이윤석은 엔딩요정 아닌 실신요정” 등 창의력이 폭발하는 댓글들이 오합지졸 댄스 영상에 함께 곁들여지며 폭소를 자아낸다.

각기 다채로운 매력의 멤버들로 구성된 브레이브걸스처럼, 브레이브하트가 풍기는 4인 4색의 극한 개성도 웃음을 자극한다. ‘호통좌’ 이경규는 춤이 너무 어렵다며 투덜대는 가운데서도 촬영 막간을 이용해 홀로 복습에 나서는 등, 누구보다 열심히 ‘댄스 열공’에 돌입한다. 또한 브레이브하트의 ‘댄스 구멍’인 ‘몸치좌’ 모르모트PD는 춤인지 몸개그인지 알 수 없는 몸짓들로 웃음을 주고, 춤도 다 외우지 못한 상황에서 표정까지 신경 쓰는 ‘쓸데없는 디테일함’을 보여준다.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냐는 그의 질문에 행복 100%의 생기발랄 웃음으로 유명한 브레이브걸스 유정은 “그냥 웃으면 돼요”라는 그녀만 가능한 팁을 전해 모두를 당황시키기도. 또한 ‘약골좌’ 이윤석은 롤린 댄스 중 의자를 나르는 것만으로도 체력이 방전돼, 후들거리는 다리로 간신히 댄스를 펼치다 결국 지쳐 쓰러지며 현장을 초토화시켰다는 후문이다.

반면 브레이브하트의 비주얼 담당인 ‘짤랑좌’ 김우석은 다른 멤버들과는 사뭇 다른 자체발광 조각 미모를 발산해 매순간 시선을 사로잡는다. 만화 캐릭터를 닮은 상큼, 깜찍한 외모로 ‘짤랑좌’라는 별명을 갖게 된 김우석은 중세시대 의상과 파란색 페이스페인팅 분장으로도 숨겨지지 않는 훈훈한 외모를 인증해 현장 스태프들도 눈길을 떼지 못했다고. 또한 아이돌 출신답게 금세 안무를 습득한 그는 깔끔한 춤선으로 모두를 감탄케 하며, 브레이브걸스도 인정한 에이스 멤버로 거듭날 예정이다.

‘예능 대부’ 이경규의 파란만장 디지털 예능 도전기를 담은 ‘찐경규’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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