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삐그덕 대"…우주소녀, 강렬해진 설렘 표현법 '언내추럴' [신곡in가요]

입력 2021-03-31 18:00   수정 2021-03-31 20:31


그룹 우주소녀가 요정미를 벗고, 사랑의 감정을 한층 성숙하고 강렬하게 표현했다.

우주소녀는 31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언내추럴(UNNATURAL)'을 발매했다.

'언내추럴'은 기존 우주소녀의 매력에 더해 새로운 이미지까지 만나볼 수 있는 앨범으로. 순수한 우주소녀만의 원초적인 매력과 동시에 여성적인 면을 부각시킨 총 6트랙이 담겼다. 팀 본연의 컬러를 다양한 장르에 접목해 다채롭고 탄탄한 구성을 완성해낸 점이 인상적이다.

타이틀곡 '언내추럴'을 비롯해 한 편의 연극을 보듯 강렬한 이별의 장면을 포착한 '라스트 댄스(Last Dance)', 새로운 나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은 '뉴 미(New Me)', 엑시가 작사·작곡을 맡은 '음(YALLA)', 보름달을 보며 마음 속에 간직했던 소원을 빌어보는 '원하는 모든 걸(SUPER MOON)', 서정적인 팝 발라드곡 '잊지 마(나의 우주)'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에는 쏠시레, 영광의 얼굴들, MosPick, MAKECAKE36, KZ 등 히트메이커들이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으며, 멤버 엑시와 설아가 전작과 마찬가지로 작사, 작곡을 함께하며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언내추럴'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모든 행동이 어색하게 변해버리는 소녀들의 알쏭달쏭한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중독적인 훅과 리드미컬한 비트가 인상적인 업템포의 팝 댄스곡으로, 현대적인 K팝 사운드와 인터내셔널 바이브가 결합돼 듣는 재미를 배가했다. 발랄하고 몽환적인 비트와 함께 치솟는 보컬과 스트링이 어우러져 에너제틱하고 활기찬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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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know I'm really really really unnatural 왜
네 앞에만 서면 또 삐그덕 대
You blow ma mind

맘에 안 들어
이런 내 모습 oh 내 말투
말을 안 들어 no
Really really really unnatural 왜

우주소녀만의 순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한층 더 성숙하게 살아난 가운데, 강렬한 카리스마와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새로운 우주소녀의 매력을 발견하기 충분하다. 그간 우주소녀가 보여온 판타지적 설정의 재해석이자 확장을 일궈내는 전환점이 될 앨범이 바로 '언내추럴'이다.

'언내추럴' 뮤직비디오는 하나의 예술 작품을 연상시키는 놀라운 영상미와 감각적인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랑에 빠졌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냉정함을 유지하는 소녀의 상징적인 이미지가 영상으로 표현됐다. 모던하면서도 설치미술처럼 전시된 공간은 차가운 표정을 유지하는 멤버들의 감정을, 거울에 둘러싸인 공간은 미로 같은 소녀의 복잡한 심경을 그렸다. 마치 패션필름을 감상하듯 눈과 귀를 압도하는 영상미가 우주소녀의 친숙한 듯 낯선 분위기와 어우러져 신선함을 안긴다.

우주소녀의 콘셉트 소화력과 표현력에 또 한번 감탄하게 되는 '언내추럴'이다. 우주소녀는 이번 컴백을 준비하며 성장과 업그레이드에 초점을 맞춰 작업했다고 했다. 팀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음악적 영역을 한층 넓힌 '좋은 변화'의 시작 '언내추럴'이다. (영상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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