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하동 벚꽃축제…경남 봄 행사 줄줄이 취소

입력 2021-03-31 17:46   수정 2021-04-01 02:35

경상남도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올해 열 예정이던 23개 봄 축제 중 18개를 취소했다고 31일 발표했다. 2개 축제는 온라인 행사로 전환하고 나머지 3개 축제는 하반기로 연기를 결정했다.

3~4월 지역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인 양산원동매화축제와 진해군항제, 창녕낙동강유채축제, 하동화개장터벚꽃축제 등이 취소됐다. 먹거리 축제인 창원 진동미더덕축제와 함안 수박축제는 온라인으로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창녕3·1민속문화제, 사천주민복지박람회, 사천삼천포항수산물축제는 하반기로 개최 시기를 연기했다.

하동군은 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온라인으로 하동 십리벚꽃길 개화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를 타고 비대면으로 야간 경관을 볼 수 있도록 조명도 설치·운영하고 있다.

도는 지역의 대표 봄 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시·군별 비대면 안심관광지 16곳을 선정·운영한다. 개별·소규모·가족 단위 방문 관광지를 위주로 다른 관광객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곳이다. 안심관광지로 선정된 곳은 창원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통영 욕지도, 사천 용두공원,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와 와인동굴, 밀양 영남루수변공원길, 거제 도장포마을 동백터널숲 등이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된 축제 현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표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의 경우 축제를 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몰려 지역 주민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어질까 불안해하고 있어서다.

도는 시·군과 연계해 취소된 축제 현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수시로 현장을 소독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방역 점검과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축제 현장에 방역부스와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불법 노점상 및 주정차 단속도 강화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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