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 대국민 호소문…김태년 "요동치던 집값 안정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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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01 10:39   수정 2021-04-01 10:45

與의 대국민 호소문…김태년 "요동치던 집값 안정화 시작"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지난 4년간 요동치던 집값이 안정화되기 시작했다"며 "민주당이 책임지고 부동산 안정과 주택공급을 결자해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사실상의 '반성문'을 내놓은 것이지만, "집값 폭등과 부동산 불패 신화 앞에 개혁은 무기력했다"며 '남 탓'으로 읽힐 수 있는 발언도 포함됐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잘못된 관행의 청산과 권력기관 개혁 등 수많은 노력을 했고 적지 않은 성과도 있었다"며 "하지만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를 계기로 불공정과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생활 적폐의 구조적 뿌리에는 개혁이 접근하지 못했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게 됐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집값 폭등과 부동산 불패 신화 앞에 개혁은 무기력했다. 청년 세대의 마음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며 "기대가 컸던 만큼 국민의 분노와 실망도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 원인이 무엇이든 민주당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LH 사태를 계기로 부동산 투기 근절과 부동산 적폐 청산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놓겠다"며 "내로남불 자세도 혁파하겠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개혁의 설계자로서 스스로에 더 엄격하고 단호해지도록 윤리와 행동강령의 기준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겨냥해 "집값 폭등과 투기에 대한 분노 때문에 집값을 올리려는 토건 투기 세력을 부활시켜서는 안 된다"며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는 후보에게 서울과 부산을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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