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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유증 결정에 8%대 급락…"주주가치 희석"

입력 2021-04-01 11:03   수정 2021-04-01 11:05



대한해운이 급락하고 있다. 19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해서다.

1일 오전 10시5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해운은 전날보다 305원(8.91%) 내린 3125원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965원까지 하락하면서 13% 넘게 내리기도 했다.

대한해운은 전날 19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채무상환이 목적이다. 이번 유증으로 대한해운 주식 수는 기존보다 30% 늘어난다. 1차 발행가격은 2590원이며 신주배정기준일은 5월 3일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차입급을 상환해 향후 신규 투자여력을 미리 확보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 주주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에 주가 충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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