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법관 후보 천대엽…고위법관 중 가장 재산 적은 '청렴 판사'

입력 2021-04-01 14:50   수정 2021-04-01 14:56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는 5월 퇴임하는 박상옥 대법관의 후임 후보로 천대엽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사법연수원 21기·사진)를 선정했다.

1일 대법원은 신임 대법관 후보로 천대엽 수석부장판사를 최종 선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천 후보자가 사법부 독립, 기본권 보장,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확고한 신념 등 대법관으로서 기본적 자질을 갖췄을 뿐 아니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천 후보자는 '청렴 판사'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고위법관 재산 현황에 따르면 천 후보자의 재산은 2억 7300여만원으로 공개 대상 고위법관 144명 중 가장 적었다.

천 후보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고, 대법원 산하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형사합의부 경력이 많이 형사법에 전통한 법관으로 평가받는다.

문 대통령이 김 대법원장의 임명 제청을 받아들이면 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절차 등이 시작된다. 검사 출신인 박상옥 대법관의 후임으로 판사 출신인 천 후보자가 제청되면서 6년 만에 다시 13명 대법관이 모두 '비(非)검찰'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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