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지지층 결집 총력…'김용민·이동형TV' 등과 토론회

입력 2021-04-02 10:27   수정 2021-04-02 10:29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사진)가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민주당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저녁 8시30분부터 10시까지 이른바 '진보진영 스피커'로 불리는 6개 유튜브 채널과 토론회를 가진다. 이날 토론회에 참가하는 채널은 김용민TV 고발뉴스TV 새날 이동형TV 시사타파TV 박시영TV다.

이 토론회는 앞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와 비슷한 형식으로 치러진다. 다수 패널이 최근 이슈 관련 몇 가지 질문하면 박영선 후보가 이에 답하는 방식이다.

전날 마지막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여야 지지층 결집세가 뚜렷하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막판 지지층 결집에 화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30∼31일 뉴시스 의뢰로 서울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의 오세훈 후보 지지율은 95.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박영선 후보 지지율은 87.4%로 여야 모두 지지층 결집이 확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약 3%에 불과했다.


박영선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박영선 후보께서 직접 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진보 지지층 결집으로 풀이될 수 있겠다"면서 "최근 나온 여론 조사 결과에서 정당 지지율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막판에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라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 일정은 앞서 예정되어 있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의 JTBC 주최 토론회가 무산되면서 추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박영선 후보는 이에 대한 불쾌감을 직접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서울 이수역 앞에서 동작구 집중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세훈 후보에 불쾌했던 것이 있다. 현재 JTBC, 한국방송기자클럽 두 곳과 토론회를 추가 협상 중인데 어제 오 후보가 하나의 토론만 남았다고 선언했다"면서 "독선적인 불통 시장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이로써 두 후보의 양자 토론회는 오는 5일 예정인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토론회 한 번만 남았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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