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X아웃사이더, 첫 콜라보 '그냥좋아' 내일(3일) 공개

입력 2021-04-02 09:51   수정 2021-04-02 09:53

KCM, 아웃사이더 (사진=나인엔터)


고음 종결자 KCM과 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가 뭉쳤다.

3일 오후 6시 공개되는 KCM X 아웃사이더의 신곡 ‘그냥좋아’는 댄서블한 미디엄템포의 곡으로 봄 계절감에 어울리는 밝은 노래다. 오랜 시간 함께 해 일상처럼 익숙해진 연인에 대한 고마움과 애틋함을 노랫말에 담았다. KCM이 작사, 작곡하고 래퍼 아웃사이더가 랩 메이킹을 맡았으며, KCM 특유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에 오랜만에 돌아온 아웃사이더의 속사포 랩이 더해졌다.

KCM은 이번 신곡 ‘그냥좋아’에서 데뷔 17년 만에 음악적 변신을 시도했다. ‘흑백사진’ ‘은영이에게’ 등을 통해 보여준 정통 발라드 가수라는 이미지를 벗어 던진 것. 아웃사이더 역시 마찬가지다. ‘외톨이’ ‘주변인’ 등 아웃사이더 특유의 무거운 주제에서 벗어나 가벼운 사랑 노래에 도전했다. 특히 아웃사이더는 강연 활동과 개인 사업으로 2016년 이후 신곡 발표가 뜸했던 까닭에 ‘그냥좋아’를 통한 색다른 변신이 관심을 모은다.

2000년대 나란히 활동을 시작해 ‘세계관 최강자’로 불리는 두 사람의 만남도 화제다. 자타공인 소름 돋는 고음의 발라더 KCM과 범접할 수 없는 속도감의 랩을 구사하는 아웃사이더의 첫 합작품이기 때문. ‘그냥좋아’는 두 사람의 평소 스타일과는 다른 밝은 느낌의 곡임에도 ‘고음’과 ‘속도’의 장점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KCM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는 “두 뮤지션이 이번 공동 작업을 통해 얻게 된 음악적 시너지가 ‘그냥좋아’에 담겼다. 꾸준히 함께 음악작업을 하며 프로젝트팀 형태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그냥좋아’의 뮤직비디오에는 달샤벳 출신 가수 겸 배우 수빈과 SBS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를 통해 얼굴을 알린 모델 문수인이 출연해 달콤한 연인 캐미를 보여준다. 또 KCM 본인과 가수 현진영이 뮤직비디오에 카메오로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한편 KCM은 2004년 데뷔해 현재까지 총 6장의 정규 앨범과 다수의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유튜브 채널과 예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으며 활발한 예능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꾸준히 자신만의 색이 담긴 음악으로 리스너들과 소통 중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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